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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현대ENG 컨소, 개포동 대치2단지 리모델링 수주 참여

현대건설·현대ENG 컨소, 개포동 대치2단지 리모델링 수주 참여

기사승인 2022. 01. 18.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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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
서울 강남구 개포동 대치2단지 아파트 전경. /제공 = 네이버 거리뷰 캡쳐
리모델링 대어로 꼽히는 서울 강남구 개포동 대치2단지 아파트 수주전에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이 컨소시엄을 이뤄 단독 입찰했다.

1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지난 17일 열린 대치2단지 리모델링 주택사업조합 현장설명회에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이 참석했다. 이날 열린 현장설명회는 실질적으로 입찰 의사가 있는 건설사들만 참가하도록 조합이 조건을 내걸었다. 조합은 현장설명회 전까지 입찰보증금 170억원 중 20억원을 현금으로 내도록 했다.

회사채 AA- 등급(한국신용평가 기준) 이상으로 신용등급 조건도 뒀다. 이주비 대출이 관건이어서 신용등급이 높은 건설사들이 입찰할 수 있도록 제한을 뒀다고 조합 측은 설명했다.

컨소시엄을 이룬 한팀만 입찰을 참여해 우선협상대상자를 뽑는 방식으로 시공사가 결정된다.

조합은 이달 말 임원회의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우선협상대상자로 뽑힐 경우 시공사는 수의계약으로 공사를 진행하게 된다.

대치2단지는 수직증축 리모델링을 통해 지하 1층~지상 15층, 1753가구를 지하 3층~지상 18층짜리 1988가구로 재탄생한다. 수직증축 리모델링은 기존 아파트 건물 위에 2~3개 층을 더 올려 새 집을 짓는 방식이다. 안전진단 B등급을 받은 대치2단지는 소형 아파트가 많아 리모델링을 추진하게 됐다.

수직증축 리모델링 아파트가 실제로 허가된 사례는 성지아파트가 유일하다.

지난해 5월 서울시 건축심의를 통과한 대치2단지는 2차 안전성 검토 단계를 앞두고 있다. 이후 사업계획 승인→이주·철거→2차 안전진단을 거쳐 착공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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