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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컨테이너 물동량, 코로나19 이전 수준 회복

작년 컨테이너 물동량, 코로나19 이전 수준 회복

기사승인 2022. 01. 23.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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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만 컨테이너 연합사진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전국 컨테이너 물동량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는 2021년 컨테이너 물동량이 전년(2910만TEU) 대비 3.1% 증가한 2999만7000TEU를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2923만TEU)보다 2.6% 증가한 규모다.

수출입 실적은 미국(11.1%↑), 중국(3.3%↑) 등 주요국의 물동량 증가로 전년대비 4.3% 증가한 1714만TEU였다. 이 가운데 수출 물동량은 3.2% 증가한 855만TEU, 수입 물동량은 5.4% 많은 858만TEU, 환적은 전년보다 1.5% 늘어난 1268만TEU를 각각 기록했다.

항만별로는 부산항이 주요 교역국의 물동량 증가로 전년보다 4.0% 늘어난 2269만TEU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인천항은 2.5% 늘어난 335만TEU를 처리하며 개장 이후 최대 컨테이너 처리 실적을 기록했다. 광양항은 전년보다 1.6% 줄어든 212만TEU를 처리했다.

비컨테이너 화물 물동량은 총 10억4956만t으로 전년 대비 5.0% 늘었다. 광양항, 인천항, 평택·당진항 등에서는 증가세를 나타냈으나 울산항은 감소세였다.

지난해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한 항만 물동량은 총 15억8071만t으로 전년(14억9925만t) 대비 5.4% 증가했다. 이 중 수출입 물동량은 전년보다 5.9% 증가한 13억5113만t을, 연안 물동량은 2.9% 늘어난 2억2958만t으로 집계됐다.

이민석 해수부 항만물류기획과장은 “코로나19에도 수출과 무역 호조로 컨테이너 물동량이 코로나19 이전으로 회복됐다”며 “세계 주요 항만의 연쇄 적체로 인한 글로벌 해상물류 차질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터미널 장치율 관리 및 수출화물 임시 보관 장소의 원활한 운영으로 물류 장애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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