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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측 ‘태종 이방원’ 말 학대 논란 재차 사과 “질책 엄중하게 받아들이겠다”

KBS 측 ‘태종 이방원’ 말 학대 논란 재차 사과 “질책 엄중하게 받아들이겠다”

기사승인 2022. 01. 24.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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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종이방원
‘태종이방원’/제공=KBS1
KBS 측이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의 말 학대 논란에 거듭 사과했다.

KBS는 24일 “최근 KBS1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 촬영 과정에서 불미스러운 사고가 발생했다. 드라마 촬영에 투입된 동물의 생명을 보호하지 못한 책임을 통감하며 시청자 여러분과 국민께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동물의 생명을 위협하면서까지 촬영해야 할 장면은 없다. KBS는 이번 사고를 생명 윤리와 동물 복지에 대한 부족한 인식이 불러온 참사라고 판단하고 있다”라며 “다시는 이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동물의 안전과 복지를 위한 제작 관련 규정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청자 여러분과 관련 단체들의 고언과 질책을 무겁고 엄중하게 받아들이겠다. 또한 자체적으로 이번 사고의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는 것은 물론, 외부기관의 조사에도 성실히 임하겠다. 이번 일을 교훈 삼아 콘텐츠 제작에 있어, 다시는 불미스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제작 현장 전반에 대한 점검과 개선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이를 통해 신뢰받는 공영미디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지난 방송에서 이성계(김영철)가 말을 타고 이동 중 낙마하는 촬영 장면이 그려졌다. 공개된 영상에서 촬영에 나섰던 말의 몸 일부에는 와이어가 장착 돼 있었고, 강제로 넘어뜨리는 모습이 담겨져 있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이 KBS와 제작진을 향해 “동물학대”라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후 누리꾼들은 말의 건강과 생사 여부에 관심이 쏟아졌지만 해당 말은 촬영 일주일 뒤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문제의 영상이 담긴 방송은 KBS 공식홈페이지를 포함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등에서 중단된 상태다.

‘태종 이방원’ 측은 드라마 촬영을 중단하고 시스템을 재정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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