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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기술사무직 임금 선조정…반도체 인재 지켜라

SK하이닉스, 기술사무직 임금 선조정…반도체 인재 지켜라

기사승인 2022. 01. 24.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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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사무직 연봉제 대상 임금 선조정 돌입
올해 최소 2% 이상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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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이천 M16 공장 전경/제공=SK하이닉스
SK하이닉스가 기술사무직 직원들의 임금을 최소 2%씩 선조정했다. 나날이 귀해지는 젊은 반도체 인재를 지키기 위해서다.

24일 SK하이닉스기술사무직노조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지난 21일 커리어 레벨(CL) 2~3과 4~5급 기술사무직 임금을 각각 2%, 2%+α 선조정한다고 공지했다.

임금 선조정이란 임금 단체협상이 길어져 그 해의 임금조정 시점이 늦어지는 불편을 고려해, 연초에 일정 비율을 먼저 인상하는 제도다. 노사 임금교섭을 거쳐 최종 인상률이 확정되면, 선조정분을 제외한 나머지 인상분이 지급된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부터 기술사무직 직원들에게 임금 선조정 제도를 적용해왔다. 기술사무직은 4년제 대학교 졸업 후 SK하이닉스에 입사한 이들로 회사와 연봉 계약을 맺어왔다. CL2는 사원급, 3는 대리급, 4~5는 과·차·부장급이다. SK하이닉스는 임금 선조정에 대해 “CL4~5는 경쟁사와 임금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2%+α로 선조정 인상률이 결정됐다”고 공지했다.

기술사무직 직원들은 이달 월급부터 선조정분을 받는다. 반도체 업계 한 관계자는 “SK하이닉스가 노조에 먼저 2%, 2%+α 임금선조정을 제안한 것으로 안다”며 “회사에서 지난해에도 먼저 제안했다”고 귀띔했다. 다만 전임직(현장근무) 직원들은 선조정 대상이 아니다.

SK하이닉스가 기술사무직 임금 선조정에 나선 것은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는 ‘반도체 인재 쟁탈전’을 염두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는 메모리반도체 시장에서 삼성전자를 잇는 2위에 자리해있어 삼성전자 경력 공채 때마다 젊은 직원들이 이탈하는 아픔을 겪었기 때문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임금을 8%나 인상하면서 집안 단속에 나섰다.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대졸 신입사원 기준 삼성전자보다 SK하이닉스의 임금이 더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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