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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50’ 대장주 아파트값도 ‘흔들’

‘상위 50’ 대장주 아파트값도 ‘흔들’

기사승인 2022. 01. 25.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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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선도아파트 50지수, 두달째 0%대
서울아파트 월세 거래량 역대 최다
전국 시가총액 상위 50개 아파트 단지의 매매값이 두 달 연속 0%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집값 안정화 추세가 서울 강남권 등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연합
전국 시가총액 톱 50위 대장주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이 두 달 연속 0%대를 기록했다. 집값 안정화 추세가 서울 강남권 등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25일 KB리브부동산에 따르면 1월 ‘KB선도아파트 50지수’는 147.8로 전월 대비 0.40% 오르는 데 그쳤다. 지난해 9월 1.9% 오르며 연중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던 해당 지수는 △10월 1.42% △11월 1.18% △12월 0.75%를 기록하며 오름폭이 둔화하고 있다.

KB선도지수는 전국 아파트 단지 중 시가총액 상위 50개 단지를 매년 선정해 시가총액 변동률을 나타낸 것으로 시장 선행지표로 활용된다. 대부분 강남권 단지들로, 이들 지역 집값이 조정 국면에 들어선 것은 주택시장에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똘똘한 한 채’ 수요도 위축된 때문으로 보인다.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해당 지수는 부동산시장을 선반영하는 지수로 시장을 예측하는 바로미터로 쓰일 수 있다”며 “앞으로 전체적인 아파트 시장이 둔화할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강남권 일부 단지에서는 하락 거래 사례도 포착된다.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 리버파크 전용면적 84.95㎡형은 지난해 12월 39억8000만원에 거래되며 직전 최고가(45억원)보다 5억2000만원 하락했다.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 76.79㎡형은 이달 24억9000만원에 손바뀜이 이뤄져 지난해 11월 거래와 비교할 때 1억4500만원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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