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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 역대 최다…당국 “오미크론 대응 전국 확대는 설 이후”

코로나19 신규 확진 역대 최다…당국 “오미크론 대응 전국 확대는 설 이후”

기사승인 2022. 01. 25.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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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0시 기준 신규확진 8571명 '역대 최다'
당국 "확진자 증가 완만하게 조절하는 게 관건"
광주·전남·평택·안성, 26일부터 고위험군 우선 PCR 검사
코로나19 검사받는 시민<YONHAP NO-2539>
서울역광장에 설치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체채취를 하는 모습. /연합
국내 우세종으로 자리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빠른 확산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8000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정부는 다음달 하루 확진자 수가 최대 3만명 이상에 달할 것으로 보고, 설 연휴 이후 ‘오미크론 대응 체계’를 전국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오미크론이 앞으로 2~3주 혹은 다음달 내에 점유율이 90% 이상인 지배종으로 갈 것”이라며 “확진자 증가는 불가피하고 (다음달) 하루 2만~3만명이나 그 이상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8571명 늘어 누적 74만9979명이 됐다. 하루 확진자 수가 8000명을 넘은 것은 지난 2020년 1월 20일 국내 코로나19 환자 발생 이후 처음이다. 종전 최다 기록이었던 지난해 12월15일(7848명)보다도 723명 많다.

확진자 수는 급증하고 있지만, 아직 위중증 및 사망자 증가로까지는 이어지지 않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재원 중 위중증 환자는 392명으로 전날(418명)보다 26명 줄면서 400명 밑으로 내려왔다. 사망자는 23명 늘어 누적 6588명이 됐다. 국내 치명률은 0.88%다.

기존 우세종이었던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2배 이상 빠른 오미크론이 우세화되면서 일부 전문가는 오는 3월 신규 확진자 수가 20만명을 넘어설 수도 있다고 예측했다.

이와 관련 손 반장은 “시뮬레이션의 변수를 어떻게 넣느냐에 따라 다양한 결과값이 나오기 때문에 앞으로 오미크론이 지배종으로 전환되는 한달 동안 최대한 완만하고 부드럽게 넘기는 것이 관건”이라며 “하루 2만~3만명 정도가 될지, 10만~20만명이 될지에 따라 의료체계가 구할 수 있는 환자와 사망자 수가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당국은 오미크론이 우세화가 된 광주·전남·평택·안성 등 4개 지역에 대해 26일부터 오미크론 대응체계를 적용키로 했다.

대응단계에서는 기존의 검사 방식인 선별진료소 내 PCR(유전자증폭) 검사는 고위험군에 한해 적용된다. 이들 지역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선 △60세 이상 고령층 △역학적 연관자 △코로나19 검사가 필요하다는 의사 소견서 보유자 △자가검사키트 또는 신속항원검사 양성자만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역학조사도 기존의 전수조사 방침에서 가족 등 고위험군 조사로 바뀌고,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확진자는 격리기간이 기존 10일에서 7일로 단축된다.

손 반장은 “(우선 적용지역을 제외한) 다른 지역은 지금부터 오미크론 대응체계로 전환할 경우 일반 확진자의 발견이 느려지는 한계가 있다”며 “전국적으로는 설이 지난 이후 정도 시점에 전환할 것으로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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