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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구 중남구 무공천... 무한 책임”

국민의힘 “대구 중남구 무공천... 무한 책임”

기사승인 2022. 01. 28.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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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공천심사위 심사 결과 브리핑
서초갑 등 4곳은 공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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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왼쪽)과 김기현 원내대표가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93회 국회(임시회) 본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국민의힘이 오는 3월 9일 대선과 함께 실시되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5개 지역구 중 대구 중·남구에는 후보를 내지 않기로 결정했다. 대구 중·남구는 아들이 화천대유자산관리에서 50억원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자 사직한 곽상도 전 의원의 지역구다.

국민의힘 재보선 공천관리위원장인 권영세 선대본부장은 28일 공천심사위원회 심사 결과 브리핑에서 “공천 대상은 5개 중 서울 종로와 서초갑, 경기 안성, 충북 청주상당 4개 지역”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권 본부장은 “대구 중·남구 선거는 대장동 게이트 관련 범죄혐의 수사로 발생했다”며 “공당으로 무한 책임감을 느끼고 책임정치 실현 차원에서 (무공천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에서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할 경우에 대해서는 “현실적으로 막을 방법은 없다. 그러나 지금 우리 당원인 분들은 이 취지를 받아들여 주시고 대선 선거운동에 매진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다만 국민의힘은 서초갑에는 공천 원칙을 고수했다. 권 본부장은 윤희숙 전 의원이 부동산 관련 의혹이 제기된 후 사퇴한 서초갑에 대해 “서초는 범죄적 행동·행위와 전혀 관계가 없어서 공천하기로 했다”고 언급했다.

나머지 4개 지역의 공천 방식까지 정한 것은 아니라고 부연했다. 그는 종로의 경우 전략공천을 하지 않는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게 결정된 바 없다”며 “4곳의 공천 방식은 공천심사위에서 계속 고민하고 결정할 생각”이라고 답했다.

홍준표 의원이 요구했던 종로·중남구 공천에 대해서는 “이야기를 나눈 바 없고 공천은 공관위가 전적으로 결정해야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도 최근 자당 귀책사유가 있는 서울 종로·경기 안성·충북 청주상당 등 3곳의 무공천 방침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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