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이 아시아 지역 3개국 30명의 실무예보관을 대상으로 ‘외국인 기상예보관 과정’과 ‘외국인 기상레이더 자료 활용능력 향상과정’을 운영한다.
16일 기상청에 따르면 예보관 과정은 다음날부터 오는 31일까지, 레이더 활용능력 향상과정은 다음달 7일부터 20일까지 각 2주씩 진행된다. 모두 실시간 온라인 방식으로 실시된다. 주 내용은 △대한민국의 일기예보 실무 △한국형 수치예보 소개 및 자료분석 활용 △위성·레이더 자료 활용 기법 등이다.
기상청은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일환으로 1998년부터 아시아, 아프리카 지역 등의 기상청 직원을 대상으로 국제교육과정을 운영해 오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73개국 456명이 참여했다. 또 지난 2015년 세계기상기구(WMO)로부터 교육훈련센터로 지정돼 운영하고 있다.
박광석 기상청장은 “세계기상기구 교육훈련센터로서 개도국의 일기예보 역량과 위험기상 대응역량 향상에 기여해 대한민국 기상청의 국제적 위상을 높여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