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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친문 검사 좌천 논란에 “내가 있던 곳”

한동훈, 친문 검사 좌천 논란에 “내가 있던 곳”

기사승인 2022. 05. 19.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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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예결위 종합정책질의
"文 정권 시기 '검찰 정치화'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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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9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참석해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의원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송의주 기자
한동훈 법무부장관은 19일 친문(친문재인) 인사로 꼽히는 검사들이 법무연수원으로 인사 조치된 것에 대해 “저도 연수원에서 근무했고, 충실히 근무했다”고 강조했다. 또 검찰 인사를 두고 ‘윤석열 사단’이라는 비판이 제기되자 “능력과 공정에 대한 소신을 기준으로 인사했다”고 적극 반박했다.

한 장관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가시 돋친 질의를 받았다. 추가경정예산안 심사를 위해 예결위원들과 국무위원들이 모이는 자리였지만 검찰 수사권에 대한 갑론을박이 이어지면서 ‘인사청문회 2라운드’를 방불케 했다.

김한정 민주당 의원은 “나쁜 놈 잘 잡으면 된다는 검찰에 대해, 왜 ‘정치검찰이 출세한다’는 시중의 통념이 있다고 생각하나”라며 “왜 법무부장관 인선에 논란이 많은 것이냐”라고 추궁했다. 그러자 한 장관은 “지난 3년이 (검찰 정치화가) 가장 심했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런 과오를 범하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응수했다.

김승원 민주당 의원은 한 장관의 검찰 인사를 문제 삼았다. 이에 한 장관은 “일하는 과정에서 인연을 중심으로 (인사를) 발탁했다는 것은 오해다. 제가 인연을 중심으로 밥 먹고 다니지 않았다”며 “이번에 승진한 사람들은 과거 일해왔던 것을 보고 인품을 갖춘 사람으로 판단해 임명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친문 성향 인사로 평가받던 검사들이 한직인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자리를 옮긴 것이 문제가 없다는 입장도 밝혔다. 한 장관이 전날(18일) 이성윤 전 서울고검장과 이정수 전 서울중앙지검장, 이정현 전 대검 공공수사부장, 심재철 전 남부지검장을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전보 조치했는데, 공교롭게도 한 장관 역시 복무한 경험이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신영대 민주당 의원은 “성공한 정부가 되려면 통합을 실천하고 내 사람을 쓰고 싶은 과욕을 다스려야 되는 것”이라며 “검찰 출신 측근인사를 챙기려다가 결국은 실패한 정부가 있다는 것을 끊임없이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간첩조작 사건에 연루된 이시원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을 거론하며 “야당의 반대가 있다고 해도 윤석열정부가 강행하고 있다. 주변을 경계하지 않고 끊임없이 폭주하는 정부는 실패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이에 한 장관은 “그 인사는 제가 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제가 판단할 문제는 아닌 것 같다”며 “챙겨보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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