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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주에 눈돌린 개미…코스닥시장서 ‘사자’ 행보

성장주에 눈돌린 개미…코스닥시장서 ‘사자’ 행보

기사승인 2022. 05. 22.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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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투자자, 4~5월에만 2조5000억원 순매수
코스피시장에선 하루만에 1조원 넘게 순매도
"양극재 공급 계약 소식에 2차전지 관련주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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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게티이미지
국내 증시에서 개인 투자자들이 성장주 중심의 코스닥 시장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정책 수혜주로 2차전지와 반도체주 등 성장주가 꼽히면서다. 최근 한·미 정상회담으로 관련 산업에 대한 투자 기대감이 높아진 점도 영향을 미쳤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점점 거세지면서 지난달부터 이달까지 2조원 넘게 순매수 행보를 이어왔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들은 지난 4월에만 코스닥 시장에서 2조2700억원어치, 이달 2일부터 20일까지는 320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4~5월에만 2조5000억원 넘게 순매수한 것이다.

개인투자자는 순매수세가 커졌던 4월부터 펄어비스(3547억원)를 주로 사들였다. 이어 에코프로비엠(2434억원), 천보(2055억원), 카카오게임즈(1731억원), 오스템임플란트(1593억원), 심텍(1318억원) 등이 뒤를 이으며 주로 게임주와 2차전지주, 반도체주 등 성장주를 담았다.

유가증권시장에서의 행보는 대조적이었다. 지난 19일 5203억원어치를 사들이며 매수세를 보였던 개인 투자자들은 다음날 코스피가 1%대 반등세를 보이자 하루만에 1조412억원을 팔아치우며 매도세로 돌아섰다.

코스닥 시장에서 펄어비스의 주가는 연초 13만4000원 대비 반토막이 나며 6만300원으로 내려앉았다. 카카오게임즈도 연초 9만3000원까지 올랐지만 현재 5만8900원까지 떨어졌다. 펄어비스와 카카오게임즈 등 게임주는 올 1분기 실적이 기대치에 부합하거나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하반기 신작 출시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개인 투자자들이 저가 매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반도체주, 2차전지주 등이 정책 수혜주로 거론되자 개인 투자자들이 관련 성장주를 사들이는 행보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최근 코스피 지수 하락에도 2차전지주는 강세를 보였다”며 “엘엔에프가 LG에너지솔루션과 7조 규모 양극재 공급 계약 소식에 급등하며 2차전지 관련주 전반의 상승을 견인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증권가에선 이번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2차전지가 정책 수혜 업종으로 상승세를 탔다고 봤다. 안영진 SK증권 연구원은 “한미 회동 전후로 한국과 미국 간 반도체, 전기차, 2차전지 등 신산업에 관한 대규모 투자계획 발표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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