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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식 고용장관 “노·사·정 협력으로 산재 감축 성과 낼 것”

이정식 고용장관 “노·사·정 협력으로 산재 감축 성과 낼 것”

기사승인 2022. 05. 24.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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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광폭 현장행보로 '안전한 노동' 강조
산재희생자위령탑 찾아 중대재해 감축 의지 표명
민주노총 찾아 "노사 상생의 노동시장 구축"
발언하는 이정식 장관<YONHAP NO-3985>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24일 오전 서울 중구 민주노총을 방문해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과면담을 하며 발언하고 있다. /연합
이정식<사진> 고용노동부 장관은 취임 후 연일 현장행보를 통해 ‘안전한 노동’, ‘노동의 가치’를 강조하고 있다.

24일에도 이 장관은 오전에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을 방문하고 오후에는 ‘산업재해희생자위령탑’(동작구 보라매공원 내)을 참배하는 등 광폭행보를 보였다.

특히 이 장관은 위령탑 참배 자리에서 중대재해 감축 의지를 표명했다. 그는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올해는 실질적인 중대재해를 감축할 수 있는 골든타임”이라며 “노·사·정이 함께 실천적인 노력을 기반으로 가시적인 중대재해 감축 성과를 낼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산업재해희생자위령탑은 경제개발 과정에서 산업재해로 목숨을 잃은 노동자들의 넋을 추모하기 위해 지난 2000년 12월 노·사·정이 함께 건립했다.

이 장관은 “고용노동 행정책임자로서 일하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을 소임으로 삼고, 임기 중 중대재해를 감축하는 데 모든 역량을 쏟겠다”며 “우리의 성장이 노동자들의 고귀한 희생 위에서 이룩됐다는 점을 잊지 않고, 현장의 노동자가 소중한 생명을 잃지 않도록 모든 행정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이날 위령탑 참배 후 경기도 안산의 자동차부품 제조업체를 방문해 산재예방 지원사업 상황도 점검했다. 이 장관은 “정부는 앞으로 산업재해 후진국이라는 오명을 벗을 수 있도록 기업의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지원을 확대하겠다”며 “더 이상 노동자의 소중한 생명이 희생되지 않도록 다 같이 노력하자”고 말했다.

한편, 이 장관은 이날 오전 취임 후 처음으로 민주노총을 찾아 “앞으로 일하는 국민이 제대로 보호받을 수 있는 안전하고 공정한 노동시장을 만들어나가겠다”며 “이 과정에서 노사 상생의 노동시장 구축도 병행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출신인 이 장관은 지난 16일 한국노총을 찾은 뒤 민주노총도 방문할 예정이었지만, 국회 일정이 겹치면서 민주노총과의 만남을 이날로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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