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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5’ 대기기간 더 길어지나…현대차, 울산1공장 가동중단

‘아이오닉5’ 대기기간 더 길어지나…현대차, 울산1공장 가동중단

기사승인 2022. 05. 27.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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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중단
코나 후속 모델 생산 위한 '설비 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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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아이오닉5. /제공 =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 울산1공장이 설비 공사 일정으로 2주간 중단됨에 따라 ‘아이오닉5’ 출고 대기기간이 더 길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현대차에 따르면 현대차 울산1공장이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2주간 가동을 중단한다. 코나 후속 모델(프로젝트명 SX2) 생산을 위해 1차 재정비 영향 탓이다. 이에 따라 울산1공장에서 생산하는 코나EV와 아이오닉5 생산은 2주간 중단돼 출고 대기기간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아이오닉5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대내외 악재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출고 대기기간이 길어진 현대차의 대표적인 모델이다. 최근에는 중국산 부품 ‘와이어링하네스’가 없어 국내외 공장이 수시로 멈춰 차량 생산에 큰 차질을 겪은 바 있다.

실제로 자동차 구매정보 플랫폼 겟차의 분석에 따르면 이번달 기준 현대차의 전용 전기차인 아이오닉5의 경우 출고까지 12개월 이상이 걸린 것으로 분석됐다. 코나EV 역시 출고 대기기간이 이번달 기준 3~5개월로 타 전기차 모델보다 상대적으로 짧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이번 공장 중단으로 차량을 인도받는 데 까지 소요되는 시간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가 오는 30일부터 공장을 중단한 것은 다음달 지방선거와 현충일 등 휴일을 고려해 공사 일정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현대차는 향후 2차 설비 공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코나 후속 모델로 개발되고 있는 SX2는 내년 본격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코나 후속 모델 생산을 위해 올해 상반기 1차 재정비 계획을 이행한 것”이라며 “중단 기간에 휴일이 많아 출고 대기기간에는 큰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차량 부품 부족으로 생산에 차질을 겪고 있어, 부품 조달이 정상적으로 이뤄질 시 특근을 장려해 생산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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