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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전략보고회 첫 주제는 TV…삼성 이달 말 글로벌 전략회의

LG 전략보고회 첫 주제는 TV…삼성 이달 말 글로벌 전략회의

기사승인 2022. 05. 29.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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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하반기 달라질 세계 시장에 대비하라'
구광모, 30일부터 LG전자 HE사업본부 전략 살펴
삼성전자 2년만에 상반기 글로벌 전략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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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LG 대표/제공=LG
삼성·LG 등 대기업들이 중장기 경영 전략 수립에 나선다.

29일 재계에 따르면 LG는 오는 30일부터 LG전자 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본부를 시작으로 약 한 달간 전략보고회를 연다.

전략보고회는 3년에 한 번씩 각 사업의 중장기 전략을 점검하는 자리다. 구광모 LG 대표가 주요 계열사의 전략방향 점검, 고객 가치에 기반한 미래 준비 방안을 중점적으로 살피는데 의미를 더한다. LG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된 2020~2021년 하반기에만 전략보고회를 열었지만, 올해는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회의를 열기로 했다.

가장 먼저 살펴볼 사업은 LG전자의 대표 품목인 TV다. LG전자는 프리미엄 OLED TV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지만, 일상 회복에 따라 전체 TV 시장은 위축되는 추세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1분기 전 세계 TV 출하량은 4906만 9800대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218만 4700대가 줄었다.

LG전자로선 OLED TV 주력의 기조를 유지하되 새로운 고객 수요를 공략할 전략이 필요한 상황이다. 오는 11월21일 개막할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어떤 TV 마케팅을 진행할지도 보고 대상이다. 월드컵을 앞두고 TV를 교체하는 이들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구 대표와 LG 최고위 경영진은 고금리, 고환율, 고물가 등 대외 불확실성에 어떻게 대응할지도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2. 삼성전자 한종희 부회장(사진)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는 다음달 말 글로벌 전략회의를 수원과 화성 사업장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삼성의 글로벌 전략회의는 매년 6월과 12월 두 차례 국내외 임원급들이 한 자리에 모여 사업부문별 업황을 점검하고, 신성장 동력 방안과 계획을 세우는 자리다. 디바이스경험(DX)부문과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이 각각 회의를 따로 연다.

DX 부문에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와 중국의 주요 도시 봉쇄 장기화로 인해 원자잿값과 물류비가 급등한 가운데 하반기 시장 상황도 불투명한 만큼 이에 대한 대응 방안이 다뤄질 전망이다.

DS부문에선 하반기 메모리 시장 업황과 고객사 점검, 이미지 센서 출하량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SK그룹도 다음달 중 ‘확대경영회의’를 열 것으로 알려졌다. SK그룹 확대경영회의는 매년 6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그룹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등 30여명이 모여 그룹의 비전과 경영 현황 등을 논의하는 정례 회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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