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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시간 서울지하철, 2년 만에 다시 달린다

심야시간 서울지하철, 2년 만에 다시 달린다

기사승인 2022. 05. 29.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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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호선·우이신설선·신림선 연장운행 우선 재개
다음달 7일부터는 2호선 등도 연장 운행 시행 예정
지하철_심야연장
/제공=서울시
심야 교통난 해소를 위해 서울시 지하철 심야 운행이 2년만에 재개된다.

시는 30일부터 9호선·우이신설선·신림선 운행 시간을 오전 1시(종착역 기준, 토·일·공휴일 제외)까지 연장해 운행하고 다음달 7일부터는 2·5~8호선도 연장 운행을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또 시는 서울교통공사와 코레일이 공동 운영하는 구간인 지하철 1·3·4호선에 대해서도 7월초 운행 재개를 목표로 협의를 추진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일상회복이 이뤄지면서 심야 시간대 이동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이에 시는 심야 대중교통 종합대책으로 △올빼미버스 노선 확대 △택시 부제 해제 △심야 전용 택시 공급 확대 △버스 막차 시간 연장을 시행하는 한편, 마지막 단계인 지하철 심야 운행도 재개하는 것이다.

시는 이번 지하철 심야 운행 재개를 통해 운행 횟수를 총 161회 늘어난 3788회로 증회해 최대 24만명의 승객을 수송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다음달 7일부터 이동 수요가 많고 서울 시내를 순환 운행하는 2호선 등 서울교통공사 단독 운영구간까지 운행을 재개하면 시민들의 편의를 보다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2호선은 지난 2019년 기준 오전 12시~1시 이용객이 8847명으로 가장 높은 수요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9호선은 2760명으로 두 번째로 많은 승객이 탑승했다.

다만 노선·호선별 마지막 열차 운행 시간이 상이해 환승 노선 이용시 운행 시간을 주의해서 확인해야 한다. 변경된 시간표는 각 역사 및 홈페이지, 또타 어플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백호 시 도시교통실장은 “지난 4월 18일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택시 승차난 등 심야 이동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특단의 조치들을 취해왔다”며 “이제 마지막 단계인 지하철 심야 연장을 시행하게 되면 교통 운영 상황도 정상화 돼 시민들의 심야 이동 불편도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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