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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주52시간제 개편 논란에 “정부 공식입장 발표 아냐”

尹대통령, 주52시간제 개편 논란에 “정부 공식입장 발표 아냐”

기사승인 2022. 06. 24.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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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제공=연합
윤석열 대통령은 24일 주52시간제 개편론에 대해 “아직 정부의 공식 입장으로 발표된 것은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어제 보고를 받지 못한 게 아침에 언론에 나와서 확인해봤다”며 이같이 밝혔다.

고용노동부는 전날 새 정부 정책 방향에 맞춰 근로시간과 임금체계 개편을 예고했다. 문재인 정부 대표 노동 정책인 주 52시간제 기준을 주 단위에서 월 단위로 완화해 보다 탄력적으로 운용하겠다는 방향성을 제시했다. 월에 배정된 연장근로 시간을 1주에 몰아서 한다면 1주 최대 92시간까지 근무할 수도 있게 된다. 이 때문에 노동계에서는 주52시간제를 무력화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에 윤 대통령은 “노동부에서 발표한 게 아니고 부총리가 노동부에 아마 민간연구회라든가 이런 분들의 조언을 받아서 ‘노동시장의 유연성에 대해 좀 검토해보라’고 이야기해 본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국기문란까지 언급했는데 김창룡 경찰청장에 대한 사퇴 압박 내지 경질까지 염두에 둔 거냐는 질문에는 “뭐 이제 (경찰청장) 임기가 한 달 남았는데 그게 중요하냐”고 답했다.

앞서 윤 대통령이 치안감 인사 파동을 두고 “국기문란”이라고 질타하면서 다음 달 23일까지 임기가 남은 김 청장의 거취도 불안정해졌다는 분석이 나온 바 있다.

윤 대통령은 국회 원구성 합의가 안 될 경우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김승겸 합동참모본부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 계획을 묻자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다녀와서 판단해 보겠다”고 답했다.

내주 나토 정상회의를 앞둔 윤 대통령은 ‘(윤 대통령이) 국익을 위해 한 몸 불사른다는 각오로 준비하고 있다’는 안보실 설명을 두고는 “유럽과 아시아 여러 정상이 오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다양한 현안들, 수출 관련 문제라든지 이런 것도 필요하면 얘기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북한이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를 열어 전쟁억제력 강화를 승인한 데 대해 “구체적 이야기는 파악해봐야겠는데 그거 늘 하는 것”이라면서도 “북한 동향에 대한 대응은 철저하게 준비 중”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징계 등 당내 갈등이 좀 심하다’는 지적엔 “당무에 대해선 대통령이 언급할 사안이 아니다”라며 거리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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