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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중국화’ 박차, 시진핑 中 주석 1일 香 방문

‘홍콩의 중국화’ 박차, 시진핑 中 주석 1일 香 방문

기사승인 2022. 06. 25.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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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주권 중국 반환 25주년 기념 일환으로 결정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7월 1일 홍콩을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수년 동안 빠르게 추진되던 ‘홍콩의 중국화’는 앞으로 더욱 속도를 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나아가 중국이 그토록 바라던 ‘하나의 중국’ 역시 기본적 완성을 향해 한걸음 더 내딛는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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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7년 7월 1일 주권 반환 20주년 기념식 때 홍콩을 방문, 캐리 람(林鄭月娥) 행정장관과 만나는 시진핑 중국 주석. 올해에는 25주년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5년만에 홍콩을 찾을 예정으로 있다./제공=신화통신.
중국 관영 신화(新華)통신의 25일 보도에 따르면 시 주석의 이번 방문 계획은 홍콩 주권 반환 25주년을 계기로 이뤄지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시 주석의 주요 일정이 7월 1일 동시에 열리는 홍콩 주권 반환 25주년 기념 대회와 홍콩 특별행정구 제6기 정부 출범 행사 참석인 사실을 볼때 분명히 그렇다고 단언해도 좋다.

시 주석은 푸젠(福建)과 저장(浙江)성에서 각각 성장과 서기로 일할 당시 여러 차례 대표단을 이끌고 홍콩을 방문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또 2017년 홍콩 주권 반환 20주년 기념식 때는 49시간 동안이나 현지에 머물면서 무려 20개의 행사에 참석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에는 무려 5년 동안 여러 이유로 방문하지 못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본격 확산된 2020년 1월 이후 2년 6개월 만에 이뤄지기도 하는 중국 본토 바깥 방문인 이번 홍콩행을 통해 시 주석은 무엇보다 홍콩에 대한 중국의 주권을 재차 천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궁극적으로 ‘하나의 중국’ 완성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대만과의 통일 관련 메시지를 낼 가능성도 높다

이뿐만이 아니다. 대만 및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 문제를 구실로 중국을 압박하는 서방에 결코 굴복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나라 안팎에 과시하는 행보 역시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또 이미 거스르기 어려운 ‘홍콩의 중국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 확실한 차기 행정장관 리자차오(李家超)에 대한 강력한 지지 입장도 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연히 그의 홍콩행에 대한 반작용도 없을 수가 없다. 우선 미국을 필두로 하는 서방 세계의 견제가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홍콩의 중국화’가 더욱 확고해질 현실에 실망한 홍콩인들의 ‘홍콩 엑소더스’ 열풍 역시 향후 더욱 거세게 불게 할 것이 확실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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