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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영·호주·뉴질랜드, 태평양 도서국 중국 견제 기구 출범

미·일·영·호주·뉴질랜드, 태평양 도서국 중국 견제 기구 출범

기사승인 2022. 06. 26.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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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영·호주·뉴질랜드, 태평양 도서국 중국 견제 비공식 기구 출범
프랑스·EU, 옵서버 참석...왕이 외교, 태평양 도서국 순방, 협력 강화
"규칙 기반 자유·개방질서 위협"...중국 견제 표명
왕이 태평양
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압둘라 샤히드 몰디브 몰디브 외무장관이 지난 1월 8일 몰디브 말레에서 공식 회담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말레 AP=연합뉴스
미국과 일본·호주·뉴질랜드·영국 등 5개국이 태평양 섬 국가들과의 경제·외교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비공식 기구를 출범했다고 미국 백악관이 24일(현지시간) 밝혔다.

최근 태평양 도서국에 대해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중국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5개국과 태평양 도서국들은 23~24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고위 관리 회의를 개최, 태평양 지역의 우선순위를 보다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포괄적인 비공식 메커니즘인 ‘파트너스 인 더 블루 퍼시픽(PBP)’을 출범했다고 백악관은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프랑스와 유럽연합(EU)이 옵서버(참관국)로 참석했다.

백악관은 이 회의에서 기후 위기·연결성 및 운송·해양 안보 및 보호·보건·번영·교육 등에 관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분야에 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백악관은 ‘PBP’ 출범과 관련, “이 새로운 이니셔티브는 이 지역에 대한 우리의 오랜 약속에 기반한다”며 호주와 뉴질랜드는 이 지역에 속하며 태평양도서국포럼(PIF) 포럼 회원국이고, 미·일·영은 대화 기구를 창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5개국은 이 지역 개발 지원에 총 21억달러를 반영하는 등 태평양 도서국과 긴밀한 인적 관계를 유지해왔다며 PIF의 2050년 ‘블루 태평양 대륙’ 전략에 따라 이 지역의 우선순위 지원을 위한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태평양 지역주의를 강화하고, 태평양과 세계 간 협력 기회 확대를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왕이(王毅)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3일까지 솔로몬제도·키리바시·사모아·피지·통가·바누아투·파푸아뉴기니 등을 순방, 다양한 분야에 관한 협력을 강화하는 방법으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것을 견제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백악관은 태평양 도서 지역에는 기후 위기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규칙에 기반한 자유롭고 개방된 국제 질서에 대한 압력 증가 등 가장 시급한 과제들이 많다며 PBP 출범이 중국 견제임을 숨기지 않았다.

커트 캠벨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인도·태평양 조정관은 최근 “중국이 태평양 지역에 대한 개입을 강화하는 데 전략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더 많은 우리의 고위 관리가 태평양 섬 국가들을 방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태평양 지역에 외교 시설을 둘 필요가 있다”며 “때로는 덜 관심을 받던 이들 태평양 국가들과 더 많은 접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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