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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떠나 2년 만에 몸값 두 배 뛴 日축구스타 미나미노

리버풀 떠나 2년 만에 몸값 두 배 뛴 日축구스타 미나미노

기사승인 2022. 06. 29.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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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미노 다쿠미. /EPA 연합
일본 축구가 자랑하는 축구 스타 미나미노 다쿠미(27)가 여러 구단의 러브콜 끝에 명문 리버풀을 떠나 프랑스로 둥지를 옮긴다.

28일(현지시간) 프랑스프로축구 리그1 AS 모나코에 따르면 미나미노는 계약 기간 4년에 모나코 행을 결정했다. 따라서 계약 기간은 2026년 6월까지가 된다.

미나미노는 “모나코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며 “새로운 환경에서 팀을 돕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영국 공영방송 BBC가 공개한 이적료는 1550만파운드(약 245억원)로 나타났다. 이는 약 2년 전 리버풀이 미나미노를 영입할 때 이적료 725만파운드(약 114억원)의 두 배가 넘는다.

리버풀에서 확실한 주전으로 뛰지 못했음에도 몸값이 2년 만에 2배 이상이 뛴 것이다.

일본 J리그 세레소 오사카와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를 거친 미나미노는 2020년 1월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를 밟았다.

스쿼드가 강력한 리버풀에서 확실한 주전으로 자리 잡지 못했지만 나름 괜찮은 활약을 펼쳤다. 세 시즌 동안 리버풀에서는 공식전 총 55경기에 출전해 14골을 넣었다.

중간인 2020-2021시즌 후반기를 사우스햄튼에서 임대로 보내기도 했고 리버풀로 복귀한 2021-2022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4경기 3골, 리그컵 5경기 4골 등을 기록해 팀의 두 대회 우승에 힘을 보탰다. 다만 정규리그에서는 11경기 3골에 그쳤다.

미나미노는 운도 따랐다. 2019~2020시즌 종료 후 리버풀 소속으로 단 5경기만 뛰고 아시아 선수로 박지성, 가가와 신지(이상 맨유), 오카자키 신지(레스터시티)에 이어 역대 4번째로 EPL 우승을 차지한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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