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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기대감에…분당 아파트값 3.3㎡당 5000만원 돌파

재건축 기대감에…분당 아파트값 3.3㎡당 5000만원 돌파

기사승인 2022. 06. 29.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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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분당 3.3㎡당 매매가 5001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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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 분당구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격이 5000만원을 돌파했다. 새 정부의 1기 신도시 재건축 특별법 추진 등에 따른 기대감이 반영된 영향으로 해석된다.

29일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경제만랩이 KB부동산 주택가격 동향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이달 분당구의 3.3㎡당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5001만6000원으로 지난달 4988만8000원보다 12만8000원 올라 처음으로 5000만원 선을 넘어섰다.

분당 아파트 실거래가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분당구 분당동 ‘샛별마을’(우방) 전용면적 133.86㎡형은 지난해 5월 17일 15억6500만원(19층)에 팔렸지만, 올해 5월 24일에는 17억7000만원(10층)에 거래돼 1년 새 2억500만원이 올랐다.

분당구 서현동 ‘효자촌’(삼환) 전용 84.15㎡형은 지난해 5월 25일 11억 7000만원(5층)에 매매됐으나 지난달 9일에는 1억2000만원 오른 12억9000만원(6층)에 팔렸다.

분당에 거주하지 않는 외지인들의 분당 아파트 매입 비중도 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4월 분당구 아파트 매매 건수는 271건으로, 이 중 외지인의 아파트 매입 비중이 32.8%(89건)에 달했다. 이같은 외지인 아파트 매입 비중은 2011년 8월(36.2%)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1기 신도시 정비사업 특별법 제정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지만 여전히 재건축에 대한 큰 기대감에 분당 아파트를 찾는 수요가 늘면서 가격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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