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의 경제수장이 러시아 원유 가격 상한제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1일 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과 컨퍼런스콜을 통해 러시아 원유 가격 상한제 등에 대해 논의했다.
기재부는 옐런 재무장관이 에너지 가격 안정과 러시아의 수익 감소를 위해 러시아 원유에 대한 가격 상한제 시행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또 이 외에 G7 등 국제사회 동향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추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한국도 국제 유가 급등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에 직면하고있다”며 “가격상한제 도입 취지를 이해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에 대한 실행방안이 도출되는 대로 공유해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추 부총리와 옐런 장관은 이달 중순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G20 재무장관회의와 옐런 장관의 방한 일정에서 만나 추가로 논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