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전통숯불구이축제, 3년만에 구리적쇠에 숯향 가득한 ‘고기 굽는다’...10월 개최

기사승인 2022. 08. 03.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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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7일부터 3일간, 광양시민의 날 행사와 연계
2019년 아프리카돼지열병,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미개최
광양숯불구이
우리나라 3대 불고기중 하나인 광양숯불구이.
진한 숯불향과 노릇노릇 익어가는 전남 광양의 대표 먹거리 '광양불고기'를 주제로 하는 광양전통숯불구이 축제가 3년여만에 재개된다.

3일 광양시에 따르면 광양전통숯불구이축제추진위원회는 최근 제1차 추진위원회 회의를 갖고 제18회 광양전통숯불구이축제(이하 '숯불구이축제') 개최 여부와 추진방향 등을 결정하는 회의를 개최했다.

추진위는 2019년 아프리카돼지열병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3년간 미개최된 숯불구이축제 개최 여부와 향후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개최했다.

추진위는 제17회 축제 추진결과를 토대로 문제점을 개선하고 코로나19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축제를 축소하고 제27회 광양시민의 날 행사와 연계해 광양읍 서천체육공원 일원에서 10월 7일부터 3일간, 작지만 알찬 축제를 개최하기로 의결했다.

아울러, 야시장을 운영하지 않는 대신에 품바 공연 및 어린이 놀이시설 별도 운영, 봉사단체 먹거리 판매 부스 운영, 인근 주민 피해 최소화 등이 논의됐으며, 세부계획은 실무위원회를 구성해 논의하고 추진위원회의 승인을 받는 절차로 진행키로 했다.

신영식 광양전통숯불구이축제추진위원장은 "광양읍 상공인들과 시민들이 행사 개최를 희망하고 있다"며 "미국 LA에서도 맛볼 수 있는 광양불고기가 지역에서 뿌리를 내리고 정체성을 확립하도록 안전하고 신뢰받는 축제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종호 광양읍장은 "그동안 축제 개최를 통해 드러난 문제점을 개선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숯불구이 축제가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심도 있는 논의를 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추진위원회는 15명 내외로 실무위원회를 구성하고 이번에 결정된 주요 안건과 세부사항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수시로 갖고 제18회 숯불구이축제가 성공리에 개최되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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