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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토+헤이더+드러리’ 싹쓸이한 김하성의 SD, PS서 다저스에 위협

‘소토+헤이더+드러리’ 싹쓸이한 김하성의 SD, PS서 다저스에 위협

기사승인 2022. 08. 03.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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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안 소토. /AFP 연합
역대 가장 위대한 타자로 성장 중인 후안 소토(24)가 치열한 경쟁 끝에 김하성(27·샌디에고 파드레스)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 소토를 놓친 LA 다저스는 뉴욕 양키스로부터 조이 갤로(29)를 데려오며 전력을 정비했다.

메이저리그는 트레이드 데드라인인 2일(현지시간)을 기해 수많은 거래들이 일어나며 야구팬들을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가장 놀라움을 안긴 구단은 김하성의 샌디에고다. 이날 워싱턴과 빅딜을 통해 소토와 자시 벨(30)을 동시에 데려왔다. 물론 대가는 값비쌌다. 1루수 루크 보이트, 유격수 C.J. 애이브럼스, 좌완투수 맥켄지 고어 등 즉시전력감들에다 마이너리그 유망주들인 외야수 로버트 해슬 3세, 제임스 우드, 우완투수 하를린 수사나 등 6명이나 내줬다.

또 샌디에고는 신시내티 레즈의 내야수 브랜든 드러리를 영입했다. 신시내티는 대가로 유격수 유망주 빅토르 아코스타를 보강했다. 보스턴 레드삭스로는 그동안 골칫거리로 전락한 에릭 호스머를 처분하기도 했다.

이로써 전날 좌완 특급 마무리투수 자시 헤이더를 비롯해 올해 트레이드 시장의 승자는 샌디에고로 기록되게 됐다.

공교롭게 헤이더, 소토, 브러리 등은 모두 지구 라이벌인 다저스에서도 눈독을 들였던 선수들이다. 이들 모두를 놓친 다저스는 양키스와 거래를 통해 갤로를 수혈하며 전력 정비를 마쳤다.

그래도 다저스는 여유로운 편이다. 워낙 강력한 전력으로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에서 2위권인 샌디에고에 12게임차나 앞서있기 때문에 지구우승이 뒤집힐 염려는 거의 없다.

다만 포스트시즌에서는 확실한 선수들을 대거 보강한 샌디에고가 커다란 장애물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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