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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욕’많이 먹는 축구선수는 韓서도 ‘날강두’ 낙인찍힌 호날두

가장 ‘욕’많이 먹는 축구선수는 韓서도 ‘날강두’ 낙인찍힌 호날두

기사승인 2022. 08. 03.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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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 /AFP 연합
한국 축구 팬들에게 '날강두'로 통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실제 욕을 가장 많이 먹는 축구선수 중 하나로 증명됐다.

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지난 시즌 전반기를 통틀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위터에서 악플(욕설)을 가장 많이 들은 선수는 호날두라고 영국 공영방송 BBC 등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결과는 오프컴과 앨런 튜링 연구소의 조사에서 드러났다. 이 조사는 2021년 8월 13일부터 올해 1월 24일까지 2021-2022시즌 전반기에 작성된 230만개의 트윗을 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중 약 6만건이 EPL 선수를 향한 욕설이었고 12건 중 1건 꼴로 선수들의 인종과 성별 등이 오르내렸다고 연구소 측은 설명했다.

선수 개인으로는 호날두가 EPL에서 가장 많은 1만2520건의 욕설 트윗을 받았다. 이는 호날두가 워낙 스타플레이어인 측면이 어느 정도 감안됐다. 호날두가 같은 기간 받은 전체 트윗 57만6915개 중 욕설은 2.2% 정도다. 악플 트윗은 유명세의 영향도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호날두를 비롯해 맨유 소속 선수들을 향한 비난이 유독 많았는데 상위 10명에 8명이나 올라있다. 해리 매과이어가 8954건으로 2위였고 마커스 래시퍼드 2557개, 브루누 페르난드스가 2464개 등의 순이다.

호날두는 한국에서도 나쁜 이미지로 낙인이 찍혀있다. 2019년 7월 26일 유벤투스 방한 때 일으킨 '노쇼' 사건 때문이다. 당시 호날두는 최소 45분 이상 출전이라는 계약을 어기고 아예 그라운드에 나오지 않았다. 이후 '날강두'라는 별명을 얻은 호날두는 지난달 12일 맨유의 태국 투어에도 불참하며 '노쇼의 대표주자'으로 전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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