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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억원 받고 LIV로 간 유명골퍼가 亞제주대회 기웃거리는 사연

400억원 받고 LIV로 간 유명골퍼가 亞제주대회 기웃거리는 사연

기사승인 2022. 08. 03.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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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릭 리드. /로이터 연합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의 리브(LIV) 골프 시리즈로 이적한 패트릭 리드가 18일 제주도에서 개최되는 아시안투어 대회에 모습을 드러낸다. 세계적인 선수 리드가 아시안투어를 기웃거리는 것은 세계랭킹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3일 아시안투어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리드는 8월 11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인터내셔널 시리즈 3차 대회(총상금 150만달러)와 18일 제주도 4차 대회(총상금 150만달러)에 연속 출전할 예정이다.

상금 규모에서 보듯 아시안투어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비해 굉장히 작은 대회이다.

리드는 3000만달러(약 394억원)의 거금을 받고 LIV 행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몸값 대비 어울리지 않는 대회에 출전하는 것이다.

이유는 세계랭킹 포인트 획득이라는 풀이다. 골프전문매체 골프채널은 현재 세계랭킹 46위인 리드가 내년 메이저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연말까지 랭킹 50위 이내 성적을 유지해야 하는데 LIV 골프는 포인트가 반영되지 않아 어쩔 수 없이 아시안투어를 기웃거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2018년 마스터스 토너먼트 우승자인 리드는 "가족과 충분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 대회 수가 적은 LIV 골프를 선택했다"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리드는 명분으로 가족을 내세웠지만 LIV 시리즈에 아시안투어까지 소화하는 일정이 빠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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