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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A 조재호 “11점은 한 큐에 역전 가능”, 쿠드롱 “흥미진진” 출사표

PBA 조재호 “11점은 한 큐에 역전 가능”, 쿠드롱 “흥미진진” 출사표

기사승인 2022. 08. 03.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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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저축은행 프레드릭 쿠드롱(왼쪽부터), 블루원리조트 엄상필, 휴온스 김세연, NH농협카드 조재호, 하나카드 김가영, TS샴푸 이미래, SK렌터카 강동궁, 크라운해태 김재근 선수가 3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2-23 미디어데이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현우 기자 cjswo2112@asiatoday.co.kr
2022-2023 웰컴저축은행 프로당구협회(PBA) 팀 리그가 개막 이틀을 앞두고 3일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각 팀 주목받는 스타 선수들이 총출동해 이구동성으로 우승이 목표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거행된 PBA 팀 리그 미디어데이에는 웰컴저축은행 프레드릭 쿠드롱, 블루원리조트 엄상필, 휴온스 김세연, NH농협카드 조재호, 하나카드 김가영, TS샴푸 이미래, SK렌터카 강동궁, 크라운해태 김재근 등 8개 팀 주요 선수들이 참석했다. 팀 리그는 5일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 방송센터에서 막을 올려 2023년 2월 23일까지 약 7개월의 대장정에 돌입하게 된다.

PBA 팀 리그는 7개월 동안 전기리그·후기리그 및 포스트시즌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대회 장소는 라운드별로 상이하다. 총 6개 라운드에 걸쳐 진행할 팀 리그는 신한금융투자가 빠진 대신 신생팀 하나카드 원큐페이가 합류해 8개 팀 체제를 유지한다. 우승팀 상금은 1억원(준우승 5000만원)이다.

신생팀 하나카드의 주축으로 활약하게 된 김가영은 "챔피언들로만 구성된 훌륭한 선수들과 함께 하게 됐다"며 "당연히 목표는 우승이다. 개인적으로 팀 리그 성적이 좋지는 않았는데 목표한 바를 이루지 못한 적은 없었다. 선수들이 힘을 합해서 목표한 우승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팀 리그 개막에 앞서 PBA 측은 긴장감을 높이고 박진감을 더하기 위해 몇 가지 규정 변화를 발표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여자 복식' 세트 도입이다. 2세트 9점제의 여자 복식이 추가돼 총 7세트로 늘어나면서 무승부가 사라졌다. 세트 수가 늘어나면서 각 세트 점수 역시 변했는데 남자 단식인 3세트(15점)를 제외한 남자 경기는 11점, 여자 경기는 9점으로 줄어들었다.

세트별 점수를 축소한 대신 선수의 경기 공격 시간은 30초에서 35초로 늘어 한층 깊이 있는 공격 당구가 기대된다.

특히 점수 축소는 리그 전체의 향방을 가를 만한 큰 변수로 인식된다. 이에 대해 조재호는 "지난 시즌 개인적으로 60점 정도 준다면 올해는 80점을 받을 수 있는 모습으로 준비해보겠다"고 각오를 드러내며 "11점은 긴장돼서 어려운 경기 양상이 생긴다. 한 번 기회가 오면 역전할 수 있다. 집중해서 하면 재미있는 경기가 많이 나올 것이다. 한 큐에 역전이 가능한 상황이다. '11점 한 큐' 스킬 경기가 많이 나오겠지만 재역전 경기도 생각보다 많이 나올 것으로 본다"며 기대했다.

웰컴저축은행의 외국인 간판 프레데릭 쿠드롱은 "유불리는 해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더 흥미진진해질 것"이라며 "한 시즌에 적어도 5번 이상은 '한 큐 11점' 경기가 나올 것"이라고 거들었다.

장상진 PBA 부총재는 "팀 리그 세 번째 시즌의 대장정이 개막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며 "팀 리그는 출범 당시부터 당구계 안팎에서 큰 주목을 받아왔다. 빠르게 자리 잡은 프로 종목이다. 앞선 두 시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라는 큰 어려움도 있었지만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 이번 시즌은 몇 가지 새로운 변화를 줬다. 매 경기 무승부 없이 승부 가리는 방식을 채택했다. 긴장을 늦출 수 없고 박진감 넘치는 시즌이 될 것이다. 선수들 모두 건강하게 완주해주길 부탁한다"고 밝혔다.

[포토] 자신감 넘치는 김가영
아시아투데이 김현우 기자 = 하나카드 김가영 선수가 3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2-23 미디어데이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현우 기자 cjswo2112@asia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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