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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가빴던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데드라인 거래들 총정리

숨 가빴던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데드라인 거래들 총정리

기사승인 2022. 08. 03.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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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유니폼을 입게 된 텍사스 레인저스 시절 조이 갤로. /AFP 연합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시장은 올해도 어김없이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았다. 수많은 거래들이 마감시한에 맞춰 숨 가쁘게 성사됐다.

오타니 쇼헤이는 LA 에인절스에 남았지만 최대어 후안 소토가 샌디에고 파드레스로 전격 이적했다. 자시 벨과 자시 헤이더에 올해 좋은 브랜든 드러리까지 싹 쓸어 담은 샌디에고는 다가올 가을야구의 다크호스로 급부상했다. 김하성의 PS 진출 가능성도 그만큼 높아졌다고 볼 수 있다.

소토를 샌디에고로 내준 마이크 리조 워싱턴 단장은 미국 스포츠전문채널 ESPN과 인터뷰에서 "우리는 빗장을 정말 높게 쳤는데 단 한 팀만이 그걸 넘어섰다"며 "그것이 거래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LA 다저스는 의외로 조용했다. 엄밀히 말하면 영입전에서 지구 라이벌 샌디에고에 밀렸다. 원하던 선수들을 대부분 잡지 못한 다저스는 대신 내실을 다졌다. 팀 내 특급 유망주들을 지켰고 뉴욕 양키스에서 조이 갤로(29)를 보강했다. 갤로 영입을 위해 내준 선수는 우완 유망주 클레이튼 비터 하나여서 출혈이 거의 없다고 볼 수 있다.

다저스는 추후 지명선수를 받는 조건으로 제이크 램을 시애틀 매리너스에 내주고 미치 와이트를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보내는 등 작은 트레이드들도 단행했다.

이번 시장에서는 샌디에고와 다저스 외 다른 구단들도 수많은 거래를 성사시켰다. 류현진의 토론토는 캔사스시티 로열스의 올스타 내야수 윗 메리필드를 영입했다. 대가로 내준 우완 강속구투수 막스 카스티요와 사마드 테일러가 아깝긴 해도 당장 올 시즌 승부수를 띄웠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에인절스 마무리 라이셀 이글레시아스를 데려와 뒷문을 강화하는 한편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는 우완 선발 제이크 오도리지를 보강했다. 대신 좌완 구원투수 윌 스미스가 휴스턴으로 갔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는 외야수 라비 그로스먼을 영입하기도 했다.

지구 라이벌 필라델피아 필리스도 가만있지 않았다. 에인절스에서 우완 선발 노아 신더가드와 외야수 브랜든 마시를 수혈했고 시카고 컵스로부터는 우완 구원 데이빗 라벗슨을 보강했다.

뉴욕 양키스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1:1 트레이드를 통해 중견수 해리슨 베이더를 받고 좌완 선발 조던 몽고메리를 내줬다.

아메리칸리그(AL) 중부지구 패권을 노리는 미네소타 트윈스도 분주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 마무리 호르헤 로페스를 비롯해 신시내티 레즈에스 우완 선발 타일러 말리, 디트로이트에서는 우완 구원 마이클 풀머를 보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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