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NHN, 광고마케팅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 추락…수익성 개선 절실

NHN, 광고마케팅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 추락…수익성 개선 절실

기사승인 2022. 08. 09. 10:1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영업이익 51억9600만원…전년比 73.9%↓
광고마케팅 비용 증가로 수익성 하락
clip20220809100755
NHN 판교 사옥 '플레이뮤지엄'. /제공=NHN
NHN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51억9600만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73.9% 감소했다고 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5113억원으로, 12.8% 증가했지만, 순손실 53억500만원을 기록해 적자전환했다.

부문별 매출액은 결제 및 광고가 2165억원, 게임이 141억원, 커머스가 817억원, 기술 부문이 690억원, 콘텐츠가 500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NHN은 페이코 거래규모가 증가하고 NHN한국사이버결제의 국내외 PG 결제 규모가 성장해 결제·광고 부문에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NHN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완화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폐지되면서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페이코 2분기 거래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고, 같은 기간 오프라인 결제 금액도 같은 기간 대비 75% 늘었다고 설명했다.

또 완화된 웹보드 게임 규제가 적용된 7월 한 달간 게임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0%, 전월 대비 22% 증가했다며 3분기에 견조한 실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외에도 NHN클라우드 부문의 성장, 글로벌 웹툰 플랫폼 '포켓코믹스'의 프랑스 시장 진출 등도 매출 증가 요인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NHN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커머스 부문이 부진하고 게임 광고마케팅 비용이 증가하면서 크게 감소했다. 실제로 NHN의 2분기 영업비용은 지난해 동기보다 16.8% 늘어난 5061억원을 기록했다. 아울러 광고선전비가 78.1%, 지급수수료가 14.4%, 기타 영업비용이 65.6% 증가했다.

이같은 증가세는 한게임 리브랜딩 및 신작 출시에 따른 게임 마케팅 증가, 프랑스 지역으로 확장한 웹툰 사업 마케팅 비용 증가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또 미국 커머스 사업 트레이드 쇼가 열리면서 일회성 행사 비용이 발생하면서 기타 영업비용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정우진 NHN 대표는 "거리두기 해제 이후 사업 본격화를 위해 선제적 투자 차원에서 비용이 집행됐다"며 "하반기부터는 수익성 개선에 주력하고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그룹사 구조를 효율화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NHN은 전날 이사회를 통해 창사 이래 첫 자사주 소각을 결정하고, 2024년까지 발행 주식 총수의 10%에 해당하는 자사주를 특별 소각한다고 덧붙였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