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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2분기 연속 영업이익률 10% 넘어…유영상號, ‘5대 사업’ 성장세 빛나

SKT, 2분기 연속 영업이익률 10% 넘어…유영상號, ‘5대 사업’ 성장세 빛나

기사승인 2022. 08. 09.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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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4596억원…전년比 16.2%↑
5G 가입자 비중 50% 돌파
데이터센터·클라우드 호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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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상 SKT 대표 /제공=SKT
SK텔레콤이 올해 2분기 5세대 이동통신 가입자 비중 50%를 돌파하는 동시에 데이터센터·클라우드 등 신사업에서도 호실적을 기록해 2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률 10%를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19년 5G 상용화 이후 3년 만의 쾌거로, SK텔레콤은 요금제 부분에서 이용자 선택권을 강화해 서비스 경쟁력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9일 SK텔레콤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459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6.2%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4조2899억원으로 전년 대비 4.0% 증가했다. 다만 순이익은 2581억원으로, SK하이닉스 지분법 이익 등이 제외돼 67.6% 감소했다.

이같은 실적에 SK텔레콤은 지난 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영업이익 두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했다. 앞서 1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5% 증가한 4324억원이었다. 영업이익률 역시 지난 1분기 10.11%를 기록한 데 이어 2분기 10.71%를 기록해 10% 벽을 넘어섰다.

SK텔레콤이 2분기 연속 호실적을 기록한 배경에는 5G 가입자 비중이 처음으로 50%를 돌파한 점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 1분기 5G 가입자 1000만명을 돌파한 데 이어 이번 분기에는 가입자 1168만을 기록했다. 이동전화 기준 가입자 절반을 5G로 확보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

아울러 SK텔레콤이 지난 3월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제시한 5대 사업군이 고른 성장세를 이어가며 실질적 성과로 연결된 것으로 보인다. 당시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유무선 통신·미디어·엔터프라이즈·AI버스(인공지능+메타버스)·커넥티드 인텔리전스 등 5대 사업군을 중심으로 사업을 정의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실제로 SK텔레콤은 올해 2분기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한 엔터프라이즈 사업 매출은 374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3.8% 성장했다. 역시 2개 분기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이다. 클라우드 사업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3% 증가했다.

구독 서비스도 올해 상반기 총 상품 판매액(GMV) 26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T우주는 20~40대를 중심으로 이용자 120만명을 돌파하는 등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출시 1년을 맞은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 월간 이용자 수 163만명, 누적 다운로드 870만회를 기록했다.

김진원 SK텔레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5대 사업군이 고르게 성장하며 실질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며 "지속적인 성장과 혁신이 주주가치 제고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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