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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반도체주 약세에 0.90% 하락 마감…2480선 턱걸이

코스피, 반도체주 약세에 0.90% 하락 마감…2480선 턱걸이

기사승인 2022. 08. 10.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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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SK하이닉스↓
코스닥 하락 마감
코스피 2,480선 턱걸이<YONHAP NO-3954>
코스피는 10일 전 거래일보다 22.58포인트(0.90%) 내린 2480.88에 장을 마쳤다./제공=연합
코스피가 10일 2500선을 하루 만에 내주고 2480선에서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2.58포인트(0.90%) 내린 2480.88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9.76포인트(0.39%) 내린 2493.70으로 출발해 하락 폭을 키웠다.

전날 미국증시가 다음날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반도체 투자심리 위축으로 급락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엔비디아에 이어 기존에 제시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달성하지 못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4.57% 급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소비자물가 발표를 앞둔 경계심리가 확산한 상황에서 반도체주 약세가 코스피 낙폭을 키웠다"며 "7월 물가가 예상 수준 이하로 나온다면 증시는 다시 기술적 반등을 재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032억원, 1049억원어치 팔았으며 개인은 홀로 2617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900원(-1.50%) 떨어진 5만9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밖에 SK하이닉스(-3.47%), 삼성바이오로직스(-1.11%), LG화학(-3.43%), 삼성전자우(-1.62%), 네이버(-1.13%), 카카오(-3.49%) 등이 하락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0.11%), 삼성물산(0.82%), POSCO홀딩스(1.02%), SK(0.90%), 두산에너빌리티(2.28%) 등은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3.59%), 철강금속(0.93%), 비금속광물(0.67%), 기계(0.59%) 등이 올랐으며 섬유의복(-2.38%), 서비스업(-2.01%), 전기전자(-1.35%), 증권(-1.21%) 등이 내렸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3.38포인트(1.60%) 낮은 820.27에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296억원, 812억원을 순매도했으며 개인은 2239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권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89%), 에코프로비엠(-0.73%), 엘앤에프(-1.02%), HLB(-6.22%), 카카오게임즈(-3.40%) 등이 내렸다.

반면 천보(0.32%), 오스템임플란트(1.39%), 동화기업(7.30%), 대주전자재료(2.26%) 등은 올랐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3.60%), 금속(1.78%), 건설(1.33%), 화학(0.24%) 등이 강세 마감했으며 운송장비·부품(-2.99%), 반도체(-2.81%), 오락·문화(-2.78%), 소프트웨어(-2.62%) 등이 약세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5.8원 오른 달러당 1310.4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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