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이종섭 국방 “사드 안보주권에 해당···中이 반대한다고 안하는 건 이상한 일”

이종섭 국방 “사드 안보주권에 해당···中이 반대한다고 안하는 건 이상한 일”

기사승인 2022. 08. 11. 15:21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성주 포대 중 겨냥 아냐···中에도 이미 설명"
"환경영향평가 등 정상화 위한 조치 조속 시행···장병 인권 차원 필요"
붙임 #1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11일 서울 용산 국방컨벤션에서 취임 후 첫 출입기자 간담회를 하고 있다./제공=국방부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11일 중국이 '주한미군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THAAD) 3불(不)-1한(限)'을 언급한 것에 대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반박했다.

이 장관은 이날 취임 후 첫 국방부 출입기자단 간담회를 열고 "주한미군 사드 배치 문제는 대한민국의 안보를 위한 것으로 안보 주권에 해당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특히 이 장관은 "사드는 순수하게 우리 국민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서 배치한 것"이라며 "중국이 반대한다고 해서 우리가 하지 않는 것은 오히려 이상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장관은 "중국의 반대 때문에 사드 정상화 정책을 바꾸지는 않을 것"이라며 "환경영향 평가 등 사드 정상화를 위한 조치들을 조속히 시행하려고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 장관은 "지역 주민의 의견을 무시할 수는 없는 일이니까 지역 주민과 협의체 구성하려고 하고 있다"며 "협의체 구성의 거의 마지막 단계에 와 있고 마무리되면 환경영향평가를 하고 이후 남은 과정을 진행해서 정상화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 장관은 "성주기지에서 근무하는 한·미 장병들의 상황이 열악하다"며 "장병 인권을 보호하는 차원에서도 조속 정상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드 레이더가 중국을 탐지하고 있어서 중국이 반발하는 것이라는 견해에 대해 이 장관은 "레이더의 능력과 위치가 핵심인데, 성주 사드 포대의 레이더 위치는 중국을 향하면 바로 앞에 산이 있어서 차폐돼 물리적으로 운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정상) 운용하더라도 미국을 향한 위협에 대해서는 위치 자체가 탐지할 수 있는 여건이 전혀 되지 않는다"며 "오직 한반도 방어만 할 수 있는 위치인 만큼 사드 포대는 대한민국 국민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장관은 "사드 포대 레이더 위치에 대해서는 중국측에 설명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