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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주가 상승 기대감 커졌다

신한금융 주가 상승 기대감 커졌다

기사승인 2022. 08. 1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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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 주주 지분 매각 가능성 해소
IMMPE 등 투자자 지위 유지 결정
이번주 2분기 배당 결정 계획도
"주가 상승 위한 기대요소 충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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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상 수혜주인 은행주가 가파른 시장금리 인상에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경기침체 우려로 주식시장이 위축된 데다 정부가 은행권에 취약계층 지원 등 고통분담을 요구하면서 투자심리가 나빠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국내 대표 금융그룹주인 신한금융지주도 마찬가지다. 올해 내내 제자리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여기에는 IMMPE와 어피니티, 베어링 등 신한금융의 주요 사모펀드 주주들의 오버행(잠재적 매도물량) 이슈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신한금융이 오버행 이슈를 모두 해소하면서 반등의 기회를 찾았다. 또 총주주환원율을 30%로 높이기 위해 대규모 자사주 매입을 추진하고 있는 데다 이번주 이사회를 열고 2분기 배당을 결정할 계획이어서 주가 상승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 주가는 전날보다 1.4% 오른 3만6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지만 지난해 말 종가 3만6800원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신한금융 주가는 지난 5월 30일 올해 최고가인 4만3200원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하락세를 거듭하다 작년 수준으로 돌아갔다.

특히 신한금융 주가는 경기침체 우려에 따른 증시 부진, 금융당국의 규제 압박과 함께 오버행 이슈가 반영된 것으로 관측된다. 신한금융 주요 주주로 사모펀드 IMMPE(3.273%)와 어피니티(3.827%), 베어링(3.50%)이 있는데 이들의 보유 지분이 시장에 풀릴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IMMPE는 2019년 전환우선주를 통해 주주로 들어왔는데, 보통주 전환 시기가 내년 4월로 다가왔다. 보통주로 전환되면 주식수가 늘어나고, 해당 지분이 시장에 풀리면 주가에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또 2020년 어피니티와 베어링이 1조2000억원 유상증자에 참여해 신한금융 주주로 들어왔는데, 이들의 지분도 오는 9월 보호예수가 해제된다. 지분 매각이 가능해진다는 얘기다.

하지만 사모펀드가 보유한 지분이 시장에 풀릴 가능성이 해소됐다. IMMPE와 어피니티, 베어링 모두 주요 주주로서의 지위를 유지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IMMPE가 가지고 있는 전환우선주가 보통주로 전환되고, 어피니티와 베어링 지분의 보호예수가 해제 되도 전략적 투자자로서의 지위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오버행 이슈가 해소된 만큼 주가도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매분기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는 데다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펴고 있는 점도 호재다. 신한금융은 대규모 자사주 매입을 추진하기 위해 금융당국과 논의를 이어가고 있고, 2분기 배당도 이번주 내 결정할 예정이다.

지난달 22일 진행된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이태경 신한금융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현금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은 계획하고 있고, 30% 수준의 총주주환원율 추구는 여전히 유효하다"며 "신한금융은 소각할 수 있는 자사주가 없어서 매입 후 소각을 계속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도 "자본시장 역량을 끌어올리고 글로벌 금융의 경쟁력을 키워가며 그룹 포트폴리오의 스펙트럼을 넓혀갈 것"이라며 "이러한 차별적 경쟁력은 주주환원정책으로 이어지고, 일관된 분기배당과 자사주 매입 등 시장의 기대에 충족하는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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