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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시 하락세에…고공행진하다 미끄러진 中 ETF

중국 증시 하락세에…고공행진하다 미끄러진 中 ETF

기사승인 2022. 08. 12.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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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ETF 최근 1개월 수익률 대부분 마이너스
7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 2년여 만 최고치
"경기 우려 해소 어려워…잠재 리스크는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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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국내 증시 약세장에서도 고공행진하던 중국 상장지수펀드(ETF)들이 한 달 사이 다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졌고 부동산 시장의 침체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증권가에선 하반기 중국 증시는 상승 탄력이 약해지면서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 내다봤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기준 'KODEX 차이나H레버리지(H) ETF'의 최근 1개월 수익률은 -13.15%로 중국 ETF 중 가장 낮았다.

다음 'TIGER 차이나CSI300레버리지(합성)', 'KINDEX 중국본토CSI300레버리지(합성)' 등도 각각 -7.11%, -7.02% 등도 크게 하락했다. 이 밖에 'KBSTAR 중국MSCI China(H)'(-6.60%), 'TIGER 차이나바이오테크SOLACTIVE'(-5.52%) 등 대부분의 중국 ETF들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냈다.

그간 중국 ETF들은 봉쇄 조치 완화와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책 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해 수익률 상위권에 대거 이름을 올렸다. 5~6월간 반등세를 보여온 중국 증시는 다시 지난달부터 하향세를 보였다.

중국 증시는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우려가 부각되면서 내리막길을 걸었다. 중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2.7%로 2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인플레이션 우려가 확대됐기 때문이다.

지난달 초부터 전날까지 상해종합지수는 3.12%, 심천종합지수는 34.55%, 홍콩항셍지수는 8% 떨어졌다. 특히 원가 부담이 확대될 것으로 보이는 음식료 업종 등이 하락했다. 다만 상해종합지수는 전날 미국발 훈풍에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소폭 반등했다. 다만 중국 인민은행은 고물가 기조에 따른 통화 부양책을 지양한다는 입장을 밝히며 경계감 유지하고 있다.

증권가에선 하반기 중국 증시는 밸류에이션 매력 감소에 주가 상승 탄력이 약해지면서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 내다봤다. 전반적인 부양책 기조는 여전하지만 이후에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는 대규모 부양책은 없다는 것이 확인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간 견조한 경기 회복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단기적으로는 중국 경기에 대한 우려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7월 중국 제조업구매자관리지수(PMI)가 경기 위축국면으로 하락했으며 수요도 여전히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홍록기 키움증권 연구원은 "경기에 대한 우려가 아직은 완전히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며 "현재 밸류에이션에서 다시 상승세가 이어지기 위해서는 잠재된 리스크 해소가 선행돼야 할 것"이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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