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대통령실 “광복절 경축사, 여러 가지 준비 중”

대통령실 “광복절 경축사, 여러 가지 준비 중”

기사승인 2022. 08. 12. 17:02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출근길 문답하는 윤석열 대통령<YONHAP NO-1823>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19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에 대해 "취임 이후 처음 맞는 광복절 경축사이기 때문에 (윤 대통령이) 여러 가지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12일 브리핑에서 "지금 단계에서 내용과 방향에 대해 앞질러 말씀드릴 만큼 아는 게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 광복절 경축사는 현재 초안이 작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축사엔 대북·외교·안보·경제 정책 등 국정 운영의 큰 틀이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광복절 경축사는 대통령이 연중 가장 신경써 준비하는 연설인 만큼 여러 차례 독회와 수정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출범 100일도 되지 않아 20%대로 떨어진 상황에서 경축사를 통해 국정 동력을 되살리는 계기로 활용하겠단 의도다.

이 관계자는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의 대통령실 청년대변인 내정과 관련해 과거 일베 표현 사용이 논란이 되고 있는 것에 대해 "차질없이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제가 이해하고 있는 한 여기(대통령 대변인실)에 합류해서 젊은 층의 목소리를 같이 공유하고 그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날 브리핑에서 '해당 논란이 사전에 인지가 됐나'라는 질문에 "개인에 관한 문제는 설명을 좀더 들어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관계자는 '이후에 설명을 들어봤나'라는 질문에 "아직 제가 후속 상황을 제대로 보고받거나 그러진 못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온라인 상에서는 박 대변인이 사용하는 아이디를 추적한 결과 일부 커뮤니티에서 지난 2012년 '네다홍' '씹운지' 등 이른바 일베 용어를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해엔 다른 커뮤니티에서 비속어와 함께 중국인을 비하하는 '짱깨국'이라는 표현과 기독교 비하 표현 등이 같은 아이디로 작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박 대변인은 "어릴 때부터 계정을 가족끼리 공유해왔다"면서 자신의 동생이 '일베 표현'이 들어간 게시글을 작성했다고 해명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