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시장 “종합운동장 공원화 백지화”... 역삼지구 도시개발 ‘탈출구 모색’

기사승인 2022. 08. 14.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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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종합운동장 도심공원 조감도
용인종합운동장 도심공원 조감도/제공=용인시
이상일 용인시장이 마평동 종합운동장 공원화 계획을 철회하고 20년 조합원 갈등 중인 역삼지구 도시개발 사업의 탈출구를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14일 용인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이날 처인구 중앙동과 역북동을 차례로 방문하고 노인회, 주민자치회 등 동 주민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중앙동을 방문한 이 시장은 "마평동 종합운동장 공원화 계획은 선거 때 약속한 대로 백지화하고 용인의 명소로 복합개발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예정대로 철거하고 어떤 방식으로 개발 할 것인지는 시민의 중지를 모아 청사진을 만들겠다"고 했다.

용인 마평동 종합운동장은 백군기 전시장이 경안천 녹지축을 아우르는 힐링 랜드마크 '용인 센트럴파크(가칭)'를 조성할 계획이었다. 평지형 공원으로는 시 최대 규모다.

또 역북동을 방문한 이 시장은 시청 앞 역삼지구와 관련해 "20년 동안 흉물로 방치된 채 개발이 미뤄지고 있다. 20년간 민간의 다툼과 소송이 이어져 매우 복잡한 사정이 있어 쾌도난마처럼 해결할 수 없어 답답하다"고 심경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용인시가 역삼지구 이해관계자들의 갈등을 조정하고 타협을 유도하고 있으니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역삼지구
20년 동안 흉물로 방치된 용인 역삼지구 환지계획도/제공=용인시
역삼지구는 처인구 역북동 363번지 일대 약 70만㎡(21만평)로 지난 2003년에 지구단위 결정 고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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