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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영웅시대, 서로가 사랑하고 채워 준 101일간의 특별한 동행 “너무나도 행복했다”

임영웅♥영웅시대, 서로가 사랑하고 채워 준 101일간의 특별한 동행 “너무나도 행복했다”

기사승인 2022. 08. 14.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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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임영웅/제공=물고기 뮤직
가수 임영웅이 영웅시대와 함께 101일간의 특별한 동행을 마무리했다.

임영웅의 첫 단독 전국투어 콘서트 '아임 히어로(IM HERO)-서울'이 14일 오후 올림픽체조경기장(KSPO DOME)에서 개최됐다. 12일부터 3일간 진행된 서울콘서트는 임영웅의 첫 단독 전국투어 콘서트의 대장정을 짓는 마지막 공연이다. 5월 고양을 시작으로 창원, 광주, 대전, 인천, 대구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했고, 전 지역 전회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서울 공연은 3일간 3만여 명의 관객을 동원했으며, 전국 7개 도시 공연은 총 14만 4000명의 팬들과 함께 했다.

공연에 앞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티빙은 임영웅의 첫 단독 전국투어 콘서트 '아임 히어로(IM HERO)-서울'을 생중계했다. 이날 오후 3시 30분부터 생중계 채널을 오픈하고, 공영잔에 입장하는 팬들과 사전 인터뷰를 실시간 스트리밍 진행하는 등 현장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시청 환경을 마련했다.

이날 오프닝에는 '60초'의 카운트다운을 알리는 영상이 등장했고, 팬들은 함께 큰 소리로 숫자를 외쳤다. 10초전부터는 팬들이 각각의 숫자가 새겨진 종이를 들고 있는 모습이 공개됐으며 이어진 프롤로그 영상에서는 공연을 준비하고 팬들을 만나러 가는 임영웅의 모습이 공개됐다.

무대에 등장한 임영웅은 "서울, 그리고 대한민국 소리 질러~"라고 외친 뒤 '보금자리' '사랑해요 그대를' '사랑역'을 연이어 불렀다.

임영웅
임영웅/제공=물고기 뮤직
임영웅
임영웅/제공=물고기뮤직
이날 임영웅은 "화사하게 꽃이 피는 계절에 봄이 시작했는데 벌써 여름이 훌쩍 지나가고 있다. 101일간의 콘서트 기간이었다. 여러분들 덕분에 많은 성장을 할 수 있었다. 여러분들께 감사하다. 이번 서울 콘서트는 관심이 어마어마했다. 저도 (티켓을)사보려고 하다가 실패했다. 60, 81만 트래픽을 기록하면서 대기 시간이 153시간을 넘어간다고 하더라. 이러다가 정말 호남평야에서 하게 되는게 아닌가, 어디 평야가 괜찮냐"며 "댓글로 남겨주시면 좋겠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티빙으로 보고 계신 온라인 영웅시대 분들이 계신다. 잘 보고 계시죠? 반갑습니다. 전국, 전 세계에 계신 영웅시대분들과 공연 재미있게 즐기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다.

신나는 무대에 이어 '바람' '사랑은 늘 도망가' '오래된 노래' 등 촉촉한 감성 발라드로 선보였고, TV조선 '사랑의 콜센타'에서 팬들의 사연을 통해 받았던 노래를 즉석에서 불러주기도 했다. 특히 공연장에는 당시 사연을 신청했던 팬들이 함께 해 더욱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임영웅은 깜짝 무대로 부캐릭터를 선보였다. 콘서트동안 오디오팀 아르바이트로 일했던 '임영광'씨를 무대에 소개한 것. 서울 콘서트에 게스트로 참석하기로 했으나 입대를 하게 돼 참석하지 못하게 됐고, 영상통화를 통해 만나야했다. 영상을 통해 모습을 드러낸 임영광은 짧은 머리스타일에 트레이닝복을 입고 있는 모습이 귀여움을 자아냈다. 임영웅은 임영광을 위해 '이등병의 편지'를 불러줬다.

이밖에도 '사랑해 진짜' '손이 참 곱던 그대' '아비안도' '무지개' '계단 말고 엘리베이터' '머나먼 고향' 등 감미로운 발라드는 물론 온몸을 들썩거리게 하는 댄스와 힙합, 트로트, 팝, 포크 등 정규 1집 타이틀곡과 수록곡 무대를 꾸미며 약 150분간 카멜레온 매력을 발산했다.

임영웅
임영웅 콘서트/제공=물고기 뮤직
임영웅
임영웅/제공=물고기 뮤직
마지막 무대로는 8세부터 9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공연장을 찾아 한마음이 된 만큼 모두가 전 세대가 공감을 할 수 있는 '연애편지' '아버지'를 부르며 팬들의 마음을 감동케 했다.

임영웅은 "시간의 인생의 흐름에 따라 3곡을 불러드렸다. 그 어려운 시기를 그 힘들었던 코로나19 시기를 겪고 여러분들을 만나 뵙고 있나 모르겠다. 오늘 이 순간이 오지 않을 것 같았다. 언제 이렇게 시간이 지나가서 단 한곡만을 남겨두고 있다. 정말 아쉬움을 감출수가 없다. 어쩔 수가 없습니다. 여러분"이라며 "'다시 만날 수 있을까'를 엔딩 곡으로 선택했다.

그는 "가사가 저와 영웅시대의 이야기인 것 같아 애정이 가는 곡이다. 제목처럼 어려운 시간을 극복하고 다시 만나게 됐다. 오늘 '이 아쉬운 순간, 마음도 지나서 다시 만날 수 있을 것이다'라는 그런 마음, 오늘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 너무나도 행복했다"라며 "이 자리, 이 무대 위에서 여러분들을 기다리겠다.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여러분 건행!"이라고 말했다.

임영웅은 콘서트를 통해 12월 서울 고척돔과 부산 벡스코에서 다시 팬들과 만날 것을 약속하며 UN의 '파도' '천생연분' 등을 앙코르곡으로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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