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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中 시안서 TCR 연계 한중 물류 협력 모색

코트라, 中 시안서 TCR 연계 한중 물류 협력 모색

기사승인 2022. 08. 15.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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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한·중 수교 30주년 맞아 '2022 한·중 물류협력 포럼' 개최
코트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16일 중국 시안에서 한중 물류기업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2022 한·중 물류협력 포럼'을 연다고 15일 밝혔다.

포럼에서는 시안발 중국유럽횡단철도(TCR) 운송량의 절반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루강그룹이 한·중·유럽 철도물류를 효율적으로 연결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아울러 인천항만공사와 함께 일본의 대표적인 복합물류운송업체인 일본통운도 참가, TCR의 활용방안 및 실증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시안은 TCR 중 물동량이 가장 많은 창안호(長安號) 노선의 기점으로 알려져 있다.

자이뤄펑 루강그룹 부총경리는 "이번 포럼을 위해 한국발 화물을 중국 연안 항구에서 직접 화물열차에 적재해 유럽과 중앙아시아로 보내는 단계별 실증 연구를 진행했다"며 "향후 한국의 주요 항만공사 및 물류기업들과 협력을 확대하는 한편,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즉각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통운 관계자는 "화물열차 활용 시 해운 대비 최대 25일까지 운송기간을 줄일 수 있다"며 "일 3~4회에 달하는 발차 횟수와 해운 대비 원활한 통관절차, 항공운송 대비 1/10 수준의 운임, 그리고 유럽의 여러 내륙 국가까지 직접 운송이 가능하다는 것이 창안호 운용의 대표적 경쟁력"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해 김순철 인천항만공사 상하이지사 소장도 "인천항은 해상·철도 복합운송을 활용하기 위한 최적의 선택지로, 핵심 요건이 충족된다면, 창안호는 해상운항 지연과 운임폭등 속에서 우리 기업에 중요한 물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홍창표 코트라 중국지역본부장은 "물류 안정성 확보는 수출 확대를 위한 최우선 과제"라며 "우리 기업의 수출과 글로벌 공급망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국제물류 협력을 다각도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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