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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소방공무원 위한 ‘극단적 선택’ 방지 대책 세운다

소방청, 소방공무원 위한 ‘극단적 선택’ 방지 대책 세운다

기사승인 2022. 08. 1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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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2017~2021년) 극단적 선택한 소방공무원 67명
세대 간 가치 공유 가능한 '리버스 멘토링' 제도 실시
'전문상담사' 및 '생명존중 협력담당관'과 고충상담 시행
자살현황
최근 5년간 소방공무원 자살현황 /제공=소방청
소방청이 소방공무원의 '극단적 선택' 예방에 나선다.

소방청은 16일 소방공무원의 조직문화 혁신과 철저한 마음 건강 관리를 통해 '극단적 선택'을 예방·방지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 적극적 개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소방청 통계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7~2021년) 극단적 선택을 한 소방공무원은 67명(연평균 13.4명)으로 근무연수 10년 이내(46.4%)·MZ 세대(49.3%) 및 5~9월에 집중(70%)됐다.

현장 대응인력 확보에 따른 인원 증가를 감안하면 전체 소방공무원 대비 자살률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올해도 극단적 선택으로 10명이 안타까운 목숨을 잃었다.

극단적 선택 줄이기
환경조성→조기진단→집중관리→치유지원 등 4개 추진전략으로 구성된 대책 /제공=소방청
이에 소방청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우울증 등 마음건강 이상에서 자해·자살로 이어지는 전이 과정을 차단하기 위해 △환경 조성 △조기 진단 △집중 관리 △치유 지원 등 4개의 추진전략으로 구성된 대책을 마련한다.

주요 내용으로 조직 내 소통과 화합의 분위기 조성을 위해 MZ 세대 직원과 소방관서장이 만나 세대 간 가치를 공유하고 이해할 수 있는 '리버스 멘토링(젊은 세대가 멘토가 돼 선배 관리직에 조언하는 활동)' 제도 등이 있다. '갑질' 및 '직장 내 괴롭힘' 문제를 원천적으로 차단·근절하기 위해 익명성 보호를 최우선하는 '원클릭신고센터'도 적극적으로 활용토록 했다.

또 극단적 선택이 자주 발생하는 고위험 시기(5~9월)와 사회·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사건이 발생하는 경우 관심·주의·경계 단계별로 찾아가는 상담실 '전문상담사'와 소방관서별 '생명존중 협력담당관'을 활용한 생명존중 예방교육 및 고충상담 등을 실시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전국 소방공무원의 마음건강 상담·처치를 위한 직장 내 접근성 향상을 위해 전국 4개 권역(강원·전북·경북·충북 지역) 11개 소방서와 서울대학교병원 간 진료체계를 구축하고 우울증·외상 후 스트레스·불안장애 등 정신건강의학과 분야의 상담·진료를 제공하는 '온라인 비대면 진료'를 시범 운영한다.

순환과정 강화
소방청 보건안전지원 사업 /제공=소방청
소방청은 현재 마음건강 고위험군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소방청 보건안전사업을 '선별, 관리, 회복, 치료' 단계의 순환과정으로 강화했으며 이에 필요한 예산확충과 시스템 개선 및 프로그램 개발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

이흥교 소방청장은"이번 대책으로 소방공무원의 극단적 선택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며 "소방공무원이 극단적인 위기에 처했을 때 모든 동료의 관심과 공감으로 신속히 극복할 수 있도록 조직적인 차원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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