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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정부 초대 검찰총장 후보 여환섭·김후곤·이두봉·이원석 4명

尹 정부 초대 검찰총장 후보 여환섭·김후곤·이두봉·이원석 4명

기사승인 2022. 08. 16.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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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환섭, 특수통 출신으로 김우중·정몽구 등 수사
김후곤 '비윤석열' 분류…이두봉 '尹 사단' 맏형
이원석, 기수 낮지만 총장 직무대리 경험 '이점'
여환섭·김후곤·이두봉·이원석
(왼쪽부터) 여환섭·김후곤·이두봉·이원석/ 연합뉴스 자료사진
윤석열 정부 초대 검찰총장 후보로 △여환섭(사법연수원 24기) 법무연수원장 △김후곤(25기) 서울고검장 △이두봉(25기) 대전고검장 △이원석(27기) 대검찰청 차장검사 등 4명이 최종 명단에 올랐다.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는 16일 오후 과천 법무부 청사에서 회의를 열고 총장 후보군을 이같이 압축했다고 밝혔다.

여환섭 법무연수원장은 경북 김천 출신으로 1998년 대구지검 검사로 임관했다. 이명박 정부 때 창원지검 거창지청장, 대검 중수과장 등을 지냈고, 박근혜 정부 때 중앙지검 특수1부 부장검사, 대검 대변인, 반부패부 선임연구관 등을 지냈다.

여 원장은 검찰 내 대표적인 특수통으로 2005년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구속기소, 2006년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속기소, 2013년 원세훈 전 국정원장 구속기소 등 두각을 나타냈다. 2019년에는 김학의 전 법무차관의 성 접대·뇌물수수 의혹 사건 재수사를 위한 수사단장을 맡기도 했다.

김후곤 서울고검장 역시 대표적인 특수통이다. 경남 남해 출신으로 1996년 서울지검 북부지청 검사로 임관했다. 서울중앙지검에서 근무할 때는 동양그룹 사건, 대한배구협회 사건, 철피아(철도+마피아) 사건, 서울종합예술실용전문학교(서종예) 사건 등 여러 굵직한 사건을 맡아 처리해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철피아와 서종예 사건 수사 당시 현역 국회의원이었던 송광호·신계륜·신학용 의원을 재판에 넘기기도 했다. '비윤(非尹)'으로 평가받기 때문에 '라인 인사' 비판을 피할 수 있다는 평가다.

이두봉 대전고검장은 강원도 양양 출생으로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 후 1996년 검사로 임관해 대검 검찰연구관, 대구지검 상주지청장, 청주지검 부장검사, 대검찰청 부패범죄특별수사단장, 중앙지검 제4차장검사·제1차장검사를 차례로 역임했다.

윤석열 사단의 '맏형' 격으로 중앙지검 차장검사 시절 윤 대통령과 호흡을 맞췄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 재직 시절 대전지검으로 좌천되기도 했으나, 이곳에서 월성 원전 수사를 지휘해 2명의 국·과장급 공무원을 구속시키기도 했다.

이원석 대검 차장검사는 전남 보성 출신으로 1995년 서울지검 동부지청 검사로 임관했다. 이후 수원지검 검사, 서울중앙지검 부부장검사, 제주지검 부장검사, 창원지검 밀양지청장, 대검 수사지원과장 등을 역임했다.

국정농단 사태 때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을 직접 취조했고, 제주지검장 시절엔 4.3 사건에 각별한 관심을 쏟기도 했다. '윤석열 사단'으로 분류됨에도 온화한 성품으로 평판이 좋다. 후보군 가운데 사법연수원 기수는 가장 낮지만 총장 직무대리를 수행한 만큼 안정감 있는 업무수행에 이점이 있다는 평가다.

한동훈 장관은 추천위가 압축한 후보들 가운데 최종 1명을 이르면 이번 주 안에 윤 대통령에게 제청한다. 한 장관은 이날 법무부 과천청사에 들어서며 "검찰의 정의와 상식에 맞게 이끄실 분, 훌륭한 분이 추천되길 바란다"며 "추천위 결과를 존중해 제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회 인사청문회 절차 등을 거치면 새 총장은 내달 중순께 취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이 김오수 전 총장 퇴임일(5월 7일)로부터 100일째 되는 날인 만큼 남은 절차를 고려하면 총장 공백은 역대 가장 길었던 채동욱 전 총장(124일) 사례를 넘길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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