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 LG 회장 상반기 보수 71억…상여만 49억

구광모 LG그룹 회장<사진>이 올 상반기 지주사 LG에서 총 71억3900억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약 5억6000만원 늘어났다.

16일 공시된 LG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구 회장은 이 기간 급여는 22억8800억원을 받았다. 상여는 48억5100만원으로 급여의 2배에 달했다.

회사 측은 "임원보수규정 중 특별 상여금 규정에 따라 성과평가를 기준으로 이사회에서 결정하며, 전년도 회사의 매출액, 영업이익 등으로 구성된 계량지표 및 회사의 중장기 기대사항 이행, 리더십, 회사의 기여도 등으로 구성된 비계량지표를 평가해 기준연봉의 0~150% 수준 내에서 지급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2021년 LG 연결기준으로 매출 6조8590억원, 영업이익 2조4601억원의 성과 달성을 감안했다"면서 "장기적 관점에서 미래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사업구조 고도화 및 사업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점 등을 고려하여 상여금 48억5100만원을 산출했다"고 기재했다.

이 외에도 권영수 전 대표이사는 15억9500만원, 홍범식 사장은 10억9300만원 권봉석 대표이사는 9억300만원, 하범종 사장은 8억2800만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