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증권은 18일 LG에 대해 올해 연결 영업이익의 감익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1만원을 신규 제시했다.
박종렬 연구원은 "㈜LG 별도와 LG CNS의 실적 호조 및 디앤오와 기타법인의 영업손실 축소에도 불구하고 석유화학 사업의 수익성 악화와 LG생활건강의 면세점 및 중국 사업 약세 등 화학 계열 지분법 손익 감소로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4.1%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하반기에도 전체적인 흐름은 상반기와 유사할 것"이라며 "지분법 이익 감소 폭이 관건인데,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3.5% 증가한 7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8% 감소한 2조3000억원을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글로벌 불확실성이 장기화된다면 현재의 양호한 업황도 꺾일 수 있다고 판단한다"면서 "글로벌수요 둔화에 따른 교역량 감소와 원자재가격 하락 반전 등이 불가피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LG의 경우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가 구축되어 있어 이익의 변동성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