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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카터’ 주원 “액션오락의 새 지평, 자부심 있죠”

[인터뷰] ‘카터’ 주원 “액션오락의 새 지평, 자부심 있죠”

기사승인 2022. 08. 1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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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주원이 한국형 액션오락물 '카터'로 돌아왔다./제공=넷플릭스
배우 주원이 살벌한 액션으로 돌아왔다. 처음부터 끝까지 액션이 휘몰아치는 넷플릭스 '카터'를 통해서다. 영화로는 무려 '그놈이다'(2015) 이후 7년 만이다.

최근 공개된 '카터'는 DMZ에서 발생한 바이러스로 미국과 북한이 초토화된 지 두 달, 의문의 작전에 투입된 카터(주원)가 주어진 시간 안에 자신을 되찾고 미션을 성공시켜야만 하는 리얼 타임 액션이다. 영화 '내가 살인범이다' '악녀'의 정병길 감독이 한 단계 발전한 액션으로 나섰다. 이 작품은 공개 사흘 만에 2730만 시청 시간으로 넷플릭스 글로벌 톱 10 영화(비영어)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주원이 연기한 카터는 낯선 곳에서 맨몸으로 눈을 뜬다. 자신이 누군지 알기도 전에 귀에서는 낯선 목소리가 들리고 끊임없이 지시가 내려진다. 카터는 그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수많은 적들과 대적한다. 처음부터 끝까지 액션으로 이뤄진 한국 영화가 드문 만큼 주원에게도 신선했다.

"시나리오를 보자마자 '해야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온 작품이에요. 작품의 성향을 떠나 이런 작품이 한국에서 만들어진다면 너무 좋을 것 같았어요. 한국 영화도 이런 액션오락물을 잘 만들 수 있다는 걸 도전해보고 싶었어요. 배우라면 해야 한다고 생각했죠."

작품은 시작부터 강렬하다. 속옷 한 장만 입은 카터는 목욕탕에서 수많은 적들과 싸운다. 주원은 해당 신을 군대에 비유했다. 서로를 모르는 수많은 인원이 발가벗고 함께 샤워를 하지만 대한민국을 지키겠다는 복종의 마음은 하나같았단다. 그래서 그 마음처럼, 카터도 자신이 누군지조차 모르고 몸은 발가벗겨진 상태라 자신의 귀에 들리는 목소리에 의지할 수밖에 없었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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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원이 '카터'에서 다양한 액션을 소화했다./제공=넷플릭스
주원은 맨몸부터 총기, 오토바이, 기차, 헬기 등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는 액션을 선보인다. 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이기도 했다. 하지만 준비하는 과정은 결코 순탄치 않았다. 몇 달 동안 액션스쿨에 출근을 했다. 촬영 현장에서 액션 합을 외우는 건 불가능해서 많은 양의 액션을 암기했다. 30초짜리 액션 합을 짜기 위해 몇 시간을 연습했다. 1시간만 연습을 해도 하루 종일 아무것도 못할 정도로 강도가 높았다.

"운동을 꾸준히 해왔지만 카터의 몸을 만들고 싶은 욕심도 있었어요. 어떤 몸이 좋을지 정 감독님과 고민을 했죠. 근육이 쫙 갈라지는 몸보단 큼지막한 몸이 좋겠다고 결론을 내렸어요. 압도적으로 보였으면 했죠. 누가 와도 다 이길 것 같이요."

목소리에도 변화를 줬다. 평소 하이톤인 주원은 '카터'가 진행되는 내내 낮고 거친 목소리로 대사를 했다. 주원은 "원테이크 스타일의 영화다보니 카터 얼굴에 카메라가 머무는 시간이 짧다. 그래서 캐릭터를 잘 보여줄 수 있는 건 외형과 목소리라 생각했다. 그런데 카터의 외형에 지금 내 목소리면 안 어울릴 거라 생각했다. 강인한 남자를 표현하기 위해 목소리를 허스키하게 냈다. 목에 무리가 있긴 했지만 카터를 더욱 잘 완성한 것 같아 좋았다"고 전했다.

액션 외에도 주원의 새로운 모습이 많이 등장한다. 외국인이 등장하면 영어로 대화를 했고, 아이에 대한 부성애가 담긴 장면도 등장한다.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한 작품인 만큼 애정도 넘쳤다.

"작품이 공개되고 저에 대해서 '놀랐다'는 반응을 기대했어요. 저에게도 새로운 모습이었고 촬영하는 내내 빨리 대중들에게 작품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저에겐 정말 신선하고 자부심을 갖게 해주는 작품이에요. 작품에 대한 호불호는 갈릴 수 있지만 누구도 쉽게 따라할 수 없는 작품이라는 건 확실해요. 업계에서도 많은 관심이 있는 만큼 '카터'가 많은 박수를 받았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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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원이 '놀랍다'는 반응을 얻고 싶다고 밝혔다./제공=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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