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KRAINE-RUSSIA-CONFLICT-WAR <YONHAP NO-0057> (AFP) | 0 | 1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남부 지역에서 우크라이나군이 군사 훈련에 참여하고 있다./사진=AFP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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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의 신용등급을 두 단계 상향 조정했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피치는 이날 우크라이나의 신용등급을 지난주 '제한적 디폴트(RD)'에서 'CC'로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우크라이나가 국제 채권단과 채무조정 협상을 타결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 10일 우크라이나 해외 채권 중 약 75%를 보유한 국제 채권단은 원금과 이자 지급을 2024년까지 2년간 연기하는 데 동의했다.
이에 따라 우크라이나 정부는 58억달러(약 7조6000억원) 상당의 재정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우크라이나는 만기가 당초 2022~2023년에서 2024~2035년으로 연기될 예정인 유로본드 약 195억달러 어치를 보유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매달 50억달러 상당의 재정적자에 시달리고 있으며,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보유 외환이 바닥을 드러내자 채무 상환 2년 연기를 채권단에 요청했다.
한편 지난 12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우크라이나의 채무조정 협정이 채무불이행(디폴트)과 다름없다면서 신용등급을 'CC'에서 '선택적 디폴트(SD)'로 강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