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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서울병원, 무릎인공관절 수술 시 수혈률 평균 75.5%로 높아

순천향대서울병원, 무릎인공관절 수술 시 수혈률 평균 75.5%로 높아

기사승인 2022. 08. 18.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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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무릎인공관절 수술 시 이뤄지는 수혈률은 지난 2018년 기준 75.5%로, 높은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8%), 영국(7.5%), 호주(14%) 등 외국의 수혈률과 비교하면 월등히 높다.

정형외과_노재휘 교수
18일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에 따르면 노재휘<사진> 정형외과 교수팀(서유성·최형석·장병웅, 무수혈 및 환자혈액관리센터 이정재·정하란)이 지난 2012~2018년 국민국민건강보험공단-국가샘플코호트(NHIS-NSC)의 전국적 데이터 자료를 통해 5만553건의 무릎인공관절 수술을 분석한 결과,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대한민국 슬관절 치환술의 수혈 경향: 국민건강보험공단 표본자료를 이용한 전국적 연구'라는 주제로 SCI급 국제학술지 국제 환경연구 및 공중보건 저널 2022년 19호에 게재됐다.

교수팀은 무릎인공관절 전치환술·무릎인공관절 부분치환술·재치환술 등 3개 범주에 포함된 5만여 건의 수술을 확인해 전체 수혈률·수혈 횟수·수술 제제별 비용 등을 조사했다.

평균 수혈률은 75.5%였다. 연도별 수혈률은 2012년 83.4%, 2013년 82.7%, 2014년 79.6%, 2015년 75.9%, 2016년 73.1%, 2017년 68.2%, 2018년 64.6%로 나타났다. 수혈 제제별 비율은 신선동결혈장이 1.8%, 혈소판이 0.5%, 적혈구가 97.7%였다.

노 교수는 "무릎인공관절 치환술과 관련한 수혈 경향에 대한 이 전국적 데이터 연구에서 무릎인공관절 치환술을 시행할 때 수술 전·후 수혈률이 매우 높은 것을 확인했다"며 "매년 수혈율은 점차 감소하고 있지만 이 기간 국내 동종 수혈률은 평균 75.5%로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노 교수는 "슬관절 인공관절 수술 시행시 출혈을 줄이려는 노력이 필요하고 환자의 혈액 관리 프로그램(PBM)을 통해 수술 시 동종 수혈의 사용을 최소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순천향대 서울병원 무수혈 및 환자 혈액관리센터에서는 지난 2019년 국내 고관절 치환술을 받은 환자들의 수혈률과 수혈량을 조사해 보고한 바 있다. 이번 연구에서도 슬관절 인공관절 치환술의 수혈률이 고관절 인공관절 치환술의 수혈률과 마찬가지로 매우 높게 유지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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