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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상장사, 외형 커졌지만 실익 ↓…1000원 팔아 63원 벌어

코스피 상장사, 외형 커졌지만 실익 ↓…1000원 팔아 63원 벌어

기사승인 2022. 08. 18.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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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상반기 코스피 법인 실적
올 상반기 코스피 상장사들의 매출은 늘었지만 실제 손에 쥔 수익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000원어치를 팔아 63원을 주머니에 챙겼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반면 순이익률은 1.53%포인트 감소했다.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2분기 수익성이 둔화된 탓이다. 부채비율도 지난해 말 대비 소폭 증가했다.

18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사협회는 연결 재무제표를 제출한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상장법인 603개사(678개사 중 금융사 등 75개사 제외)의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5.09% 증가한 1361조870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07조3084억원, 85조807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각각 16.68%, 0.67% 증가한 수치다.

상장사들의 외형은 커졌지만 실익은 줄었다.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7.88%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0.57%포인트 하락했다. 순이익률은 6.30%로 1.53%포인트 떨어졌다.

매출액 영업이익률 상위 20개사 가운데 감소폭이 가장 큰 곳은 삼성바이오로직스다. 올 상반기 29.77%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0.69%포인트 줄었다. 이어 MH에탄올은 8.73%포인트, 셀트리온은 8.2%포인트, 에스디바이오센서는 6.54%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매출액 영업이익률 1위는 HMM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36포인트 오른 61.15%를 기록했다. 이어 크래프톤(50.09%), DB하이텍(47.52%)이 뒤를 이었다.

업종별로 보면 건설업(-7.26%), 통신(-20.18%), 의료정밀(-36.16%) 등 7개 업종(적자 지속 포함)의 2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 순이익이 줄어든 업종은 서비스(-19.76%), 유통(-38.16%) 등 총 9개 업종이다.

또 전체 603사의 80%는 흑자를, 20%는 적자를 냈다. 120사의 적자 기업 가운데 62사(10.28%)의 손실이 이어졌고, 58사(9.62%)는 적자 전환했다. 적자 전환한 기업은 POSCO홀딩스, LG디스플레이, 지역난방공사, LG에너지솔루션, 넷마블, 효성화학, 두산, SK바이오팜, LX하우시스, 한화시스템, 넥센타이어 등이다.

빚도 늘었다. 상반기 연결부채비율은 118.28%로 지난해 말 대비 1.98%포인트 증가했다.

별도로 금융업 43개사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24조37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8% 감소했다. 순이익은 18조6632억원으로 7.47% 줄었다. 금융지주와 은행은 증가했지만 증권과 보험의 실적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한편 코스닥 상장사들은 경기 침체 우려에도 올 상반기 호실적을 냈다. 12월 결산 상장기업 1063개사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131조8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3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8조6986억원으로 16.74%, 순이익은 6조9221억원으로 5.55% 증가했다. 2차전지(IT부품)와 반도체 업종이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각각 상반기 영업이익 증가율이 198.56%, 반도체 23.2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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