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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공정위원장에 한기정·검찰총장에 이원석 내정

尹대통령, 공정위원장에 한기정·검찰총장에 이원석 내정

기사승인 2022. 08. 18.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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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 '대통령에게 듣는다'에서 질문을 위해 손을 든 취재진을 가리키고 있다./제공=연합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한기정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새 정부 첫 검찰총장 후보자에 이원석 대검 차장검사를 각각 지명했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한기정 후보자는 시장주의자이면서 경제 원칙을 존중하는 법학자로, 연구원이나 정부 위원회 활동을 해 행정분야 전문성을 겸비했다"며 "앞으로 윤석열정부 공정거래위원회를 이끌어줄 적임자"라고 말했다. 한 후보자는 제4대 보험연구원 원장, 서울대 금융법센터장,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원장, 법무부 감찰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새정부 출범 초기 공정위원장 후보로는 검사 출신인 강수진 고려대 교수가 유력하게 떠올랐지만 검찰 편중인사 논란이 불거졌었고, 이 과정에서 또 다른 법조인 후보 역시 개인사정을 이유로 난색을 표하면서 인선이 길어졌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4일 사법연수원 동기(23기)인 송옥렬 교수를 공정위원장 후보자로 지명했지만 송 교수가 지명 엿새 만에 자진 사퇴하면서 새로운 인물을 물색해야 했다.

김 비서실장은 또 검찰총장으로 지명된 이원석 후보자에 대해선 "중앙지검 특수 1부장, 대검 기획조정부장 등을 역임한 수사기획통으로 균형잡힌 시각으로 검찰청을 잘 이끌어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대검 수사지원과장과 수사지휘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대검 기획조정부장, 제주지검장을 거쳐 현재 검찰총장 직무대리를 맡고 있다. 또한 이 후보자는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으로 부임했을 때 대검 기획조정부장으로 보좌했던 인물로 '윤석열 사단'으로 꼽히며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연수원 동기다.

김 실장은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인선과 관련 "지금 몇 몇 후보자를 검증하고 있다"며 "이른 시일 안으로 확정되는 대로 여러분께 말씀 드리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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