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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문점 도끼 만행 사건 희생자 46주기 추모식 거행

판문점 도끼 만행 사건 희생자 46주기 추모식 거행

기사승인 2022. 08. 18.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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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18422 판문점 도끼만행사건 희생자 46주기 추모식 김병문
한·미 장병이 18일 경기 파주 캠프 보니파스에서 열린 '판문점 도끼만행사건 희생자 46주기 추모식'에서 추모비에 헌화한 후 경례하고 있다./제공=국방일보
판문점 도끼 만행 사건으로 희생된 고(故) 아서 보니파스 대위와 마크 버렛 중위를 추모하는 행사가 18일 경기 파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대대와 돌아오지 않는 다리 일대에서 거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두희 육군 1군단장, 서진하 육군 1사단장, 앤드류 해리슨 유엔군사령부 부사령관, 데이비드 레스퍼렌스 미2사단장, 중립국 감독 위원회 관계자, JSA 대대 소속 한·미 장병 등이 참석했다. 한국군 군단장(중장)이 이 행사에 참석한 건 올해가 처음이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박정환 육군참모총장 등은 조화를 보냈다. 사건 당시 북한군에 맞서 싸웠던 김문환 예비역 소령 등 도 자리를 함께했다.

보니파스 대위와 버렛 중위의 유가족들은 직접 참석하지는 않았지만 추모 메시지를 보냈다.

보니파스 대위의 아들은 미군 장병이 의해 대독한 메시지를 통해 "보니파스 대위의 첫 번째 증손자가 올겨울 태어난다. 할아버지의 이름을 이어받은 아이에게 그분의 정신 유산을 전해줄 생각이다. 아버지는 훌륭한 군인이었고 우리는 그의 정신을 따라 살았다"고 말했다.

버렛 중위의 누나도 대독된 메시지를 통해 "전 세계 곳곳에 파병돼 복무하는 분들과 동생을 기억하는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레스퍼렌스 미2사단장은 추도사를 통해 "한국전쟁은 끝나지 않았고 북한은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미국 본토를 위협하는 능력을 키우고 있다"며 "한·미간 결속을 강화하고 연합 작전 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추모 행사 뒤 사건이 발생한 판문점 '돌아오지 않는 다리' 바로 옆에 세워진 추모비로 이동해 헌화했다.

1976년 8월 18일 벌어진 판문점 도끼 만행 사건은 미루나무 가지치기를 두고 남북이 갈등을 빚던 중 북한 군인들이 도끼를 휘두르는 등 폭력을 행사해 보니파스 대위와 버렛 중위를 살해한 사건이다. 이 사건으로 당시 미군 폭격기와 항공모함이 출동하는 등 한반도는 일촉즉발의 위기 상황에 빠지기도 했으며, 남북 군인들은 JSA내에서도 군사분계선(MDL)을 넘지 못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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