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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DJ 13주기 추모…“DJ식 국민통합 정치로 가야”

여야, DJ 13주기 추모…“DJ식 국민통합 정치로 가야”

기사승인 2022. 08. 18.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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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서울현충원서 추도식 거행… 김진표 의장·여야 비대위원장·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 등 참석
국민의례하는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 추도식 참석자들
김진표 국회의장,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등 참석자들이 18일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열린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 추도식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 국회사진기자단
여야 정치권이 18일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거행된 故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 추도식에서 고인을 추모하고 'DJ 정신'을 기렸다.

이날 추도식에는 김진표 국회의장과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참석했다. 대통령실에서는 이진복 정무수석이 참석했다. 권노갑 김대중기념사업회 이사장, 김원기·임채정·문희상·정세균 전 국회의장, 민주당 당권주자 박용진 의원, 김대중 전 대통령의 차남 김홍업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과 삼남 김홍걸 의원 등도 함께 했다.

참석자들은 추도·추모사를 통해 고인의 생전 뜻을 기렸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추도사에서 "지혜와 용기, 화해와 용서, 김대중 식 정치가 있었기에 대한민국은 비로소 민주주의를 말할 자격을 얻었다"며 "수백 년 민주주의 역사를 지닌 서구의 선진 민주국가와도 대등하게 마주설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혐오의 정치, 남 탓하는 정치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목숨을 노리던 적까지 용서하던 정치, 김대중 식 국민통합의 정치로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 비대위원장은 추모사에서 민주주의·의회주의에 대한 확고한 신념, 불굴의 의지와 인내심, 화해·용서의 정신, 실사구시의 실용정신 등을 김대중 전 대통령의 4가지 업적으로 꼽았다. 그는 "여야가 김대중 정신을 생각하고 노력한다면 한국정치는 다시 신뢰받고 문제들이 잘 해결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했다.

우 비대위원장은 "민주당이 김대중정신을 지키고 김대중 대통령의 후예를 자처한다면 대한민국의 여러 위기를 앞장서서 막아내고 극복하는 데 전력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1시간 가량 진행된 추도식 이후 김 전 대통령 묘역을 따로 찾는 대신 현충관에서 헌화와 분향을 했다. 최근 집중호우에 따른 묘역 주변의 도로 복구작업으로 참배가 어려웠던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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