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경찰학교는 19일 충북 충주시 수안보면 중앙경찰학교 대운동장에서 신임경찰 제310기 졸업식을 개최했다.
졸업식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비롯해 신임경찰 졸업생 2280명(남자 1천708명·여자 572명)과 경찰 지휘부, 졸업생 가족 등 9000여명이 참석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윤희근 경찰청장, 이채익 국회 행정안전위원장, 김호철 국가경찰위원장 등도 자리했다.
졸업생 2280명 중 공개 경쟁 채용시험에 합격해 임용된 경찰관은 1696명이고 101경비단 120명, 경찰행정학·세무회계·무도·사격·안보 수사·법학 등 13개 분야 경력경쟁 채용에는 464명이 임용됐다.
졸업생들은 지난해 12월 말부터 이달까지 약 8개월간 형사법 등 법 진행에 필요한 법률 과목과 사격·체포술 등 현장에서 요구되는 실무교육을 받았다. 이후 전국 각 시도경찰청에 배치된다.
졸업생 중 종합성적 최우수자가 받는 대통령상은 오채은(24·여) 순경에게 돌아갔다. 종합성적 2위인 전다혜(29·여) 순경은 행정안전부 장관상, 3위인 유성헌(24·남) 순경은 경찰청장상을 각각 받았다.
윤 대통령은 졸업생을 대표해 복무선서를 한 신수영(41·남) 순경과 최선영(32·여) 순경에게 직접 가슴표장을 달아주며 치안 현장을 향해 첫발을 내딛는 신임 경찰관들을 격려하고 국민의 바람에 부응하는 공정하고 당당한 경찰에 대한 기대를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