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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3사 CEO “후판 가격 부담”…이창양 장관 “철강업계와 협의할 것”

조선 3사 CEO “후판 가격 부담”…이창양 장관 “철강업계와 협의할 것”

기사승인 2022. 08. 19.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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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포시즌스호텔서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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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양 산자부 장관(오른쪽 가운데)이 19일 조선3사 CEO와 만나 업계 건의를 청취했다./제공=산자부
조선 3사 최고경영자(CEO)가 후판 가격 상승에 따른 어려움을 정부에 건의했다. 후판은 선박 건조에 필요한 6㎜ 이상 두꺼운 철판이다. 선박 원가의 30%를 차지하는 만큼 후판 가격은 조선사 수익성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

이창양 산업자원통상부 장관은 19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조선 3사 CEO와 간담회를 마치고 "최근 수주량이 늘면서 후판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데, 가격이 높아서 경영에 부담이 된다고 했다"며 "철강업계와 후판 가격이 안정되도록 조율해나가려 한다"고 말했다.

조선 3사는 후판 가격 외에도 선수급 환급보증 잔고 부족에 따른 어려움을 정부에 알렸다. 이 장관은 "수주가 늘면서 선수급 환급 보증 금액이 부족하다는 건의도 있어 이 부분을 금융위원회 등 금융업계와 논의하려 한다"고 말했다.

인력 문제도 조선업계가 당면한 난제다. 정부가 외국인 근로자 도입의 물꼬를 터주고는 있지만, 설계 등 고급 인력도 모자란 상황이다. 이 장관은 "외국인 활용제도, 러시아 수출 승인 문제 등 정책적으로 정부가 도울 수 있는 부분들을 전향적으로 풀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국내 조선 3사는 올해 2340억원을 시설 투자에 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암모니아 추진 선박, 탄소 포집장치, 스마트십 데이터 플랫폼 등 무탄소·디지털 전환 기술개발, 스마트야드, 친환경 설비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정부와 업계는 기술개발을 통해 LNG 운반선·추진선 등 저탄소선박 및 주력선종의 초격차를 유지하고, 수소·암모니아 등 무탄소선박 및 자율운항 선박 시장을 선제적 대응할 계획이다. 또한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이산화탄소 운반선 등 미래 잠재력이 큰 사업영역도 지원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조만간 '조선산업 경쟁력 제고방안'을 마련해 발표하겠다고도 밝혔다.

한편 이 장관은 미국 정부의 인플레이션 감축법 실행에 대해 "전기차, 배터리 등은 앞으로도 국내 기업이 세계를 선도할 산업인데 우려되는 부분이 많다"며 "독일도 전기차를 미국에서 만들지 않아 우리와 비슷한 입장이니 공동 대응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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