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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촌주공 재건축 사업비 대출 연장 불발…“새 대주단 구성할 것”

둔촌주공 재건축 사업비 대출 연장 불발…“새 대주단 구성할 것”

기사승인 2022. 08. 19.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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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올림픽파크포레온) 조합의 사업비 대출 만기 연장이 불발됐다. 둔촌주공 재건축 공사 현장. /사진=연합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올림픽파크포레온) 조합의 사업비 대출 만기 연장이 불발됐다.

19일 조합과 시공사업단(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대우건설·롯데건설)에 따르면 NH농협은행 등 24개 금융사로 구성된 대주단은 전날 조합과 시공단에 7000억원의 조합 사업비의 대출 기한에 대한 일정 조정이 불가하며 오는 23일 대출금 만기에 따른 상환을 준비해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앞서 조합은 지난 4일 대주단과 시공사업단에 대출 기간 연장을 요청했다. 조합 측은 공사 재개를 위한 최종 합의문에 서명하고 조합이 시공단을 상대로 낸 5600억 원 공사비 증액 무효 소송까지 취하하면서 빠른 공사 재개 의지를 드러냈다. 시공단도 서울시 중재안에 대해 합의를 완료하고 연말까지 일반분양 준비를 마치는 일정을 준수할 것을 전제로 대주단에 대출연장 요청 공문을 발송했다.

하지만 지난 17일 열린 사업비대출연장을 위한 대주단 회의에 24개 대주단 중 약 10곳의 제2금융권, 신보, 지방농협 등의 실무자들이 대출 연장에 부정적 입장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주단은 공문에서 "대출 만기일 등 상환 일정의 조정은 대주 전원의 동의에 의해 결정된다"며 "(만기 연장에) 전원이 동의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조합과 시공단은 단기 유동화 증권을 발행해 사업비 대출 만기에 활용하고 대주단을 새로 구성해 재융자를 추진할 예정이다. 단기 유동화 증권(ABSTB)은 자산을 담보로 해 전자 방식으로 발행되는 단기 채권이다. 시공사업단은 BNK투자증권·SK증권·부국증권·키움증권을 통해 단기 유동화 증권을 발행해 66일간 대출 상환을 막는다는 계획이다.

조합은 오는 20일 긴급 대의원회를 열고 사업비 대출 만기에 따른 상환을 위한 단기 유동화 증권 발행을 의결 안건으로 올린다.

다만 재건축 사업추진에는 큰 문제가 없다는 것이 조합 측 설명이다. 조합 관계자는 "재융자 규모는 7000억 원에서 몇백 억 원 추가되는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사업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둔촌주공 재건축 사업은 서울 강동구 둔촌1동 '주공아파트' 부지에 85개 동, 최고 35층, 총 1만2032가구 규모의 '올림픽파크 포레온'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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